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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는 지우펀(九分)

 

 

비가 많이와서 진관스는 패스하고 바로 지우펀으로 향했다.

스펀은 천등을 날려야 하기에 보통 낮에 가고 지우펀에서는 야경을 봐야하기에 해가 질 무렵에 가면 좋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는 지우펀은 진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부모님하고 대만오게 된다면 지우펀은 리스트에서 뺄꺼같다. 이동하기가 너무 힘듬...

 

 

 

지우펀은 좁은 길의 양옆으로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입구부터 인산인해

 

 

지우펀 구경은 사람구경이 절반인듯 ㅎㅎ

 

 

해가 질 무렵이라 홍등이 이쁘게 켜져있다. 기념품 가게, 먹거리 가게 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중국에서 이런 곳을 많이 가봤는지라 생각보다 대단하네 라고 느낌이 들진 않았다. 지우펀에 대한 기대감을 조금 낮추고 가시길...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매이션 샾.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빠질리가 ㅎㅎ

 

 

사람들로 빼곡하다. 사람들에 치일 생각하고 가시길. 유모차가 있다면 여기는 비추

 

 

 

 

지우펀 중 제일 붐비는 곳은 아미차관으로 가는 좁은 길이다. 수기로(竪岐路, 슈치루)라고 부른다.

비정성시라는 영화에서 이길이 나왔다고 한다.

아미차관은 차집으로 지우펀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3대째 운영중이라 하고 영화에도 많이 나온 유래깊은 곳. 이길 내려가는 길이가 300미터 정도 되는듯한데 20분 걸렸다.

 

 

길이 계단으로 되어있는데 비까지 오니 내려가기가 쉽지않다. 지옥이 따로없음. 

밀려서 쓰러지면 도미노를 볼 수 있기에 앞사람과 간격을 두며 쓰러지더라도 앞에 사람들은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애를 써봤지만 불가능하다. 오히려 간격이 없는것이 촘촘하여 쓰러지더라도 오뚜기정도가 될듯한 느낌이 

 

 

아미차관이 바로 눈앞에. 3층규모로 으리으리하다.




 

 

창문너머로 봐도 사람들로 빼곡할 것 같아 보인다.

 

 

아미차관 입구. 힘들어서 차나 한잔 마시고 갈까해서 들렸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너무 비싸서 다시 돌아옴 ㅎㅎ 찻값이 거의 국립공원 입장료 수준

 

 

홍등이 밝혀지는 밤에는 진짜 야경이 이쁘다. 비만 안왔어더 더 좋을뻔했는데

 

 

별천지가 아닌 홍등천지다.

 

 

지우펀은 항상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한적하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느 분위기는 절대 아님.

 

 

낮에 왔으면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홍등이 옛스러이 멋을 내는 저녁무렵 이후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온다.

 

지우펀은 그렇게 크진 않다. 1시간 반정도면 한바퀴 둘러보기 충분한 코스.

 

택시투어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였는데 지우펀에는 저녁 6시쯤 도착해 7시 20분에 지우펀을 떠서 거의 8시 다되서 타이페이에 도착했다.  

 

기사도 괜찮았고 나름 만족스러웠던 택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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