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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Galaxy Fold)는 액정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으로 올해 4월 26일 미국에서 처음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품결함으로 출시를 잠정 연기한 상태입니다. 소프트웨어같은 버그가 아니라서 몇일만에 해결할 수 있는 건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어떤 문제점이 있기에 이런 사태에 오게 된 것일까요?

 

갤럭시폴드란?

갤럭시 폴드는 2019년 2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첫 공개되었습니다. 갤럭시 폴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 트리플 후면카메라
  • 듀얼 전면카메라
  • 싱글 커버카메라
  • 12GB RAM + 512GB ROM
  • 4,380mAh 배터리 

아래 링크에 상세내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스펙, 가격, 출시일 총정리

 

갤럭시 폴드 문제 현상

갤럭시 폴드의 주요 이슈는 화면과 관련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화면이 깜박이거나 꺼진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돌출부가 나타난다

 

원인은 무엇인가?

정확하게 어떤것이 스크린 오류를 만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폴더블폰에는 다른 스마트폰 화면처럼 유연성이 떨어지는 유리 보호 장치가 없기때문에 균열 가능성이 낮다고 합니다.

더버지(The Verge)에서는 디스플레이 힌지(연결)부분 돌출 발생현상은 보호필름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하며 스크린 아래쪽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접힐때의 힌지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깜박이는 액정은 일종의 물리적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삼성 갤럭시 화면도 손상을 입은 뒤 깜박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은 보호필름을 제거하면서 액정 출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삼성의 반응

 

갤럭시 폴드를 사전 사용해본 저널리스트는 거의 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자는 불량품이라 평을 할 수 없다고까지 언급했을 정도입니다. 유튜브나 트위터에 화면 등에 문제가 생긴 것이 여러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삼성은 보호필름을 벗겨서 화면에 손상을 입힌것이다. 보호필름을 벗기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반론했으나 실사용자는 보호필름을 벗기면 안된다라고 설명서에 써있지 않으며, 보호필름을 띄어지게 설계한 것이 문제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아래는 삼성의 성명서입니다.

 

초기 갤럭시 폴드 샘플은 일부 언론에 공개되었고 메인 디스플레이에 관한 몇가지 보고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직접 철저히 점검하여 원인규명을 철저이 할 방침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일부 평가자가 디스플레이 상단층을 제거해 화면에 손상을 입혔다고 보고했습니다. 갤럭시 폴드의 주화면에는 의도하지 않은 긁힘으로부터 화면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디스플레이 구조의 일부인 상단 보호층이 있습니다. 주 디스플레이에 보호층을 제거하거나 접착제를 추가하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정보가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되도록 할것입니다.

 

삼성이 보호필름을 벗긴 평론가와 그렇지 않은 평론가를 구분한 것은 좋은 시각입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스크래치는 방향을 잘못잡았습니다. 아무도 이런 스크래치에 문제삼지 않았으며 액정이 깨져보이는 스크린이 문제인 것이죠.  

 

출시 연기 및 향후 계획

결국 삼성은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결정합니다. 이번달 23,24일에 있을 중국 공개도 연기된 상태입니다. 아래는 출시 연기에 대한 삼성의 입장입니다.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인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갤럭시 폴드에 둘러싼 설렘에 고무되었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이 다양한 그들의 잠재력을 공유했으며, 어떤 리뷰어들은 기기가 최상의 사용자 환경을 보장해 주도록 개선되어야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피드백을 검토하고 추가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늦추기로 했다. 우리는 몇 주안에 출시일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디스플레이에 보고된 문제를 검사한결과 힌지의 상단 및 하단 노출영역에서 미치는 영향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기기내부에서 발견된 물질이 디스플레이 성능에 영향을 미친 사례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이 갤럭시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보호층을 포함한 디스플레이의 관리 및 사용에 대한 지침을 강화할 계획입니다...(중략)... 화면 보호기와 관련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삼성은 갤럭시 폴드 포장에 '제거하지 말라'는 메세지가 충분히 담겼는지 확인할 것이며, 화면과 관련된 문제가 더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더 나아간 조치를 취할 것 입니다.

 

삼성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20만번 접혀도 멀쩡하다고 말한적이 있었는데 이는 5년동안 매일 100번씩 접는 것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테스트는 48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결함이 속속 보고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출시 연기는 잘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삼성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자체의 문제는 아니며 힌지의 틈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안쪽에서 한번 더 밀폐하는 조치로 보안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후 5월 말쯤에 미국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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