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택시로 30분거리의 호이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지로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다.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택시로 380,000동(약 19,000원)으로 기사와 네고쳤다. 원래 350,000동으로 해보려고 했지만 잘 안통했다는....
호텔에 짐을 풀고 밖을 나섰다. 올드타운까지는 10분정도 거리로 동네자체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도보로 왠만한 것은 다 해결.
중국느낌 나는 연등
중국 마을같다. 베트남어보다 한자가 더 많이 보이는듯.
호이안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무역항으로 동서양의 문물이 활발히 교류하였지만 무역의 중심이 다낭으로 옮겨가면서 호이안은 빛바랜 항구마을이 되었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때 파괴는 거의 되지 않아 건축물들은 거의 훼손되지 않고 고풍스럽고 매력적인 분위기로 관광객들이 찾는 마을이 되었다.
호이안의 중심이 되는 곳인 안호이 다리. 다리를 건너면 야시장이 보인다.
강가를 따라 걸었다. 번잡하지 않고 여유있는 분위기의 도시이다.
금호아시아나에서 설치한 가로수인듯
광동회관의 용분수. 광동회관은 광동출신 상인들이 만든 건물로 화교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향우회관으로 사용되었다.
중국과 무역이 활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호이안은 16세기말부터 17세기초는 베트남의 실크로드라고 불리던 중요한 국제무역 항구였고 중국인, 일본인, 네덜란드인들이 마을을 형성하며 정착하였다. 그들의 건축물이 많이 보인다.
관우상. 베트남에서 관우를 보다니 생각지도 못함. 중국에서 관우는 곧 신이다.
여기는 일본다리로 불리는 내원교. 역시 과거 무역이 번성할때 일본사람들이 많이 살았으며 일본인 마을까지 따로 생겨났다. 일본다리는 일본인에 의해 지어졌으며 구조물이 다리를 덮고 있고, 다리의 한쪽으로는 사찰이 연결되는 구조를 자기고 있다.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고상한 느낌을 풍긴다.
일본다리 내부모습.
일본다리에서 보이는 전경
밤이되면 호이안의 매력이 극대화된다.
연등에 불이 켜지고 거리는 더 북적인다.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는 야경
호이안은 밤이 피크다.
하나에 천원정도 한다.
낮과 밤의 일본다리의 느낌은 완전 다르다.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당일치기로 오전에 갔다가 오후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 호이안에서 1박을 하며 야경을 보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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