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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메가밀리언에 당첨되서 1조 7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사람이 있었죠. 우리나라에서는 1등 상금이 많아봐야 50억도 안되는 현실인데 미국에서는 그 100배가 넘는 당첨자가 나옵니다. 

미국이라 인구도 많고 복권도 많이 팔리니 그런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여기서도 확률이 숨어있습니다. 한국 로또보다 말도안되게 확률이 낮은 거죠. 그러니 3개월동안 당첨자가 안나오고 이월되고 그런 현실입니다.

미국에는 메가밀리언과 파워볼 두 개가 로또 쌍벽을 이루고 있는데 메가밀리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가 밀리언 1등될 확률은 한국 로또 1등될 확률의 35배?

 

 

 

메가밀리언 복권의 사진을 봐볼까요? 위에는 1부터 70까지의 숫자가 적혀있고 아래에는 1부터 25까지의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특이하죠? 왜 두 칸이나 있을까 의아한데 윗 칸과 아랫 칸 두개를 다 맞춰야 1등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윗 칸의 1~70 숫자 5개를 맞춰야 하고 아래칸 1~25 숫자 1개를 맞춰야 하는거지요.

1등될 확률을 구해보면 (70x69x68x67x66)/(5x4x3x2x1)x25분의 1로 무려 302,575,350분의 1입니다. 약 3억분의 1이죠. 한국 로또가 약 840만분의 1인걸 감안하면 35배나 더 1등되기 힘들다고 볼 수 있어요. 한국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추가로 1~35 숫자 한개를 뽑아서 맞추는 것과 같습니다.

 

2등은 윗 칸의 숫자 5개를 맞추면 되는 것으로 확률은 (70x69x68x67x66)/(5x4x3x2x1)분의 1로 약 1200만분의 1입니다. 2등은 고정액 100만달러를 받습니다.

3등은 윗 칸의 숫자 4개와 아래 칸 숫자 1개 맞추면 되며 확률은 (70x69x68x67)/(4x3x2x1)x25분의 1로 573만분의 1정도 되네요. 고정액 5천달러를 받습니다.

 

 

최근 3년간 1등 당첨자는 몇명?

이렇게 1등 당첨확률이 낮기에 이월은 밥먹듯이 됩니다. 일주일에 화, 금 두번 추점을 하게되는데 과연 2016~2018년 동안 1등 당첨자는 몇명일까요?

 

2016년

8명

2017년

6명

2018년

5명

 

 

 

한국에서 일주일에 1등 당첨자가 10명씩 나오는데 반해 미국은 일년에 10명도 안나옵니다. 그럼 2등 당첨자는 몇명이나 나올까요?

아래 표는 최근 10번 추첨결과 2등 당첨자 수입니다. 상금 100만불은 한화로 11억정도 되겠네요.

 

11월 20일

0명

11월 16일

3명

11월 13일

1명

11월 09일

0명

11월 06일

1명

11월 02일

0명

10월 30일

3명

10월 26일

1명

10월 23일

36명

10월 19일

15명

 

보통 없거나 많아야 3명인데 10월 23일, 10월 19일은 의외로 당첨자가 많았죠? 그 이유는 당첨금 이월금액이 너무 커져서 너도나도 샀기때문이에요. 10월 23일에 1등 당첨자가 생겼습니다. 무려 16억달러 한화로 1조 7천만원 정도에요. 잭팟이 터지고 판매량이 줄자 당첨자도 덩달아 줄어든 것이죠.

10월 23일 추첨때에는 1등 당첨 확률범위의 57%정도를 커버하는 복권이 팔렸다고 합니다. 보통때는 1등 당첨 확률의범위 2~3%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 복권이 팔려요. 

메가밀리언 3등 당첨자 수가 10명 안팎으로 한국 로또 1등 당첨자 수와 거의 비슷합니다. 허나 10월 23일날은 3등 당첨자도 419명을 찍었네요.

 

 

메가밀리언을 구매하는 방법은?

메가밀리언 복권을 구입하려면 미국에 가야합니다. 온라인으로 구매는 할 수 없어요. 정 하고싶다면 메가밀리언 등 해외복권 구매대행 사이트도 있긴 합니다.

메가밀리언은 1개에 2달러에요. 확률상 한국 로또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메가밀리언은 금액이 쌓이지 않을때 1등에 당첨되도 몇천억은 받을 수 있긴한데 당첨확률이 3억분의 1이라니 미국 놀러가는 김에 몇개정도 기념으로 사는건 모르겠지만 이거 1등해보려고 대량 구매 시도하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1등은 하기 나름이니깐요.

 

다음엔 슈퍼볼 확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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