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유즈노 사힐린스크는 사할린섬에서 제일 큰 도시이다. 하지만 인구는 16만명으로 우리나라 한적한 지방 도시 같은 분위기다. 

일본 홋카이도 바로 위에 있는 곳인데 머리색깔 노란 서양사람들이 사는 동아시아의 유럽 시골도시같은 느낌이랄까. 

 

특색있는 관광지도 딱히 없고, 관광으로 사할린을 선택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리라. 이 사할린을 2박 3일 일정으로 갔다.

 

사할린 가는 비행기편은 아시아나항공하고 러시아국적기인 Aurora항공이 있다. 소요시간은 3시간 남짓. 러시아 비행기는 북한영공을 통과하여 가기때문에 조금더 빨리 도착한다.

 

일정은 이렇게 짜보았다.

 

1일차 : 사할린 도작, 유즈노사할린스크 구경- 레닌스퀘어, 가가린파크 등

2일차 : 코르사코프

3일차 : 귀국

 

호텔은 Santa resort hotel에서 2박. 일박에 13만원정도 되었다.  

 

참고로 사할린에는 호텔도 많이 없고, 물가도 비싼편이다.

 

 

 

 

 

레닌광장에 있는 레닌동상. 중국에는 마오쩌둥이 곳곳에 있다면 러시아에는 레닌이 있다. 광장은 한산하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둘기들의 삶의 터전이기도한다.

 

제1차 세계대전 전후 사회가 혼란하고 사람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을때, 레닌은 러시아혁명을 통해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이론을 실현시켜 소비에트 연방을 탄생시켰다. 러시아에서는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그의 말로는 좋지 않았다. 레닌은 후계자로 트로츠키를 지명하고 스탈린을 제명하려고 했으나 스탈린은 오만가지 방법으로 트로츠키를 추방하고 레닌을 신격화해 자신이 정당한 지도자라는 것을 확고히 해다. 레닌은 죽어서도 스탈린에 의해 무덤에 가지 못하고 미라가 되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전시되어 있다가 소련이 해체되고 비로소 무덤으로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유즈노사할린스크의 거리. 거리는 한산하고, 나무와 풀이 많은게 특색이다.

 

 

 

 

러시아의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인 보르시. 옆에있는 샤워크림인 스테마나를 첨가해서 먹는데, 육개장같은 얼큰한 맛이 난다.

 

 

 

 

좋은 식당 한번 가보겠다고 해서 엄청 고생하면서 찾아갔는데 보람은 있었다.

 

 

 

 

갔을때가 9월인데 선선하니 하늘도 맑고 나들이 하기 딱 좋은날씨. 공기도 맑다.

 

 

 

 

마트에 잠깐 들렀는데 한국 아이스크림이 가득 ㅎㅎ

 

 

 

 

나무에 열린 열매는 먹어도 되는 것인지

 

 

 

 

아기자기한 성당의 모습.

 

 

 

 

한국 홍보 광고. 신기하다 사할린에서도 제주를 선전하는군

 

 

 

 

가가린 공원. 유즈노사할린스크 중심가에서 북동쪽에 있다. 시내에서 걸어서 30분정도면 도착. 공원은 꽤 크다. 막 볼것 많고 그렇진 않지만 천천히 자연을 느끼며 걷기는 좋은듯.

 

 

 

 

 

가가린공원을 여유있게 돌아보는데 한시간 반정도 걸렸다.

소련 우주여행사 중에 인류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유리 가가린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 이름을 따서 공원이름이 지어진 것일까?

 

반응형

'여행기록부 > 러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할린 여행팁  (0) 2017.10.05
#1 사할린 코르사코프  (3) 201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