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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 10일

이탈리아 스페인 여행은 무사히 잘 끝났다.

소매치기가 득실한 그 곳에서 다행히 

10원도 뺏기지 않았다는 것이 고무적 

(3년전 바르셀로나에서는 갓 산 아이폰을 

도둑맞은 적 이 있기에)


일정은

이탈리아 로마(2박) → 스페인 그라나다(1박) → 론다(1박)

 → 세비야(2박) → 바르셀로나(2박)


세비야, 바르셀로나에서는 에어비엔비를 이용했다.

유럽은 에어비엔비도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보다 더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다음은 도시별 짤막한 감상평


로마



1. 교통 패스 1일권을 산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

7유로인데 버스만 하루에 10번은 탄듯

2. 이탈리아 피자는 역시 최고다                      

3. 일요일에는 굵직한 곳이 휴무                      

바티칸 미술관, 시스타나성당 등은 일요일은 

휴무(단, 매월 마지막 일요일은 운영)

4. 로마FCO 공항 환승은 최악이다                   

환승검색데 통과하는데 너무 혼잡하여

1시간넘게 걸려 다음 비행기를 놓침...

5.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도시                         

                    


그라나다



1. 알함브라 궁전에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렌트 가격은 5유로 

2. 알함브라궁전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한달 이내의 경우 예약이 풀이다

3. 인터넷 구매시 나스리궁전 입장시간을 사전에    

정하게 되어있다. 

4. 그라나다에는 알함브라궁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슬람교도 거주지인 알바이신 지구를 걸어가

보는 것을 추천. 거리가 운치있고 이슬람식 

건물들이 매우 이국적이다. 

5. 안달루시아지역은 상그리아 주문하면 추가요금 

없이 타파즈(작은 간식거리)가 나온다. 가게마다 

타파즈가 각양각색이라 여기는 어떤 타파즈가 

나올까 기대감이 물씬 

바르셀로나에서는 1도 안나왔음. 

타파즈 먹으려면 별도 주문해야함

 


론다



1. 론다에서는 대중교통 탈필요가 없다.     

도시가 작아서 걸어다니면 된다.

2. 론다는 볼 것이 누에보 다리가 전부라고 

하는데 사실 그렇긴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아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단,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름

3. 한국 여행객들이 엄청 많았다.             

4. 빡센 일정 중 약간 쉬어가는 곳이랄까   

로마, 그라나다에서는 하루 평균 2만걸음

걸었는데 론다에서는 그 절반도 안걸었다

5. 그라나다에서가나 세비아에서가나 편도 

3시간 거리이므로 1박을 추천



 

세비야



1. 스페인 광장은 진짜 역대급             

지금까지 본 광장은 그냥 놀이터였다

2. 가본 도시 중 세비야가 가장 세련되며

마음에 든 도시였다

3. 세비야의 플라멩고는 길거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나 전문 공연장에서 

보는 것을 추천. 차원이 다르다

4. 세비야 대성당은 역시 차원이 달랐다.

콜럼버스 관이 이 성당에 있음

5. 9월말이였는데 날씨가 35도였음      

한여름에 세비야 여행은 비추...



바르셀로나



1. 가우디에서 시작해 가우디로 끝난다

가우디 없었으면 평범한 도시였을듯

2. 금요일 저녁엔 도시전체가 시끄럽다.

카탈루냐 분리운동 집회가 활발했음

하지만 여행하는데 불편하진 않았다

밤에 너무 시끄러워 잠을 못잤다

3. 한국 부산과 비슷한 느낌이다.        

도시에 해안가도 있고 분위기가 비슷

4. 람블라스거리에선 소매치기 조심   

몬주익 분수쇼할때도 조심조심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지말자

반드시 가방이나 옷깊숙히

5. 왠만한 관광지는 미리 예약할 것   

안 그럼 1시간 넘게 대기할수도




이탈리아, 스페인 모두 날씨는 너무 좋았다.

햇빛이 너무 강렬하여 선글라스가 없으면 불편할 정도

7,8월은 너무 덥고 5~6월 또는 9~10월이 

관광하기에는 최적이다. 


그라나다, 세비야에서는 보통 유럽에서 느끼지 못할

이슬람 문화를 느낄 수가 있어서 매우 새로웠다.

특히 알함브라 궁전은 대단히 경이로웠으며

그 정교함, 섬세함이 과연 사람이 조각한 것인가

할 정도로 감탄을 마지않았다.


스페인에서 종군기자로 있었던 

유명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이런말을 했다

"글고 그렇고, 인생도 그렇다.

모든 것은 수십, 수백번 고쳐쓰는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 특히 스페인 남부의 인상적인 기억은

당분간 인생에서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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