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는 한국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도시입니다. 문화, 상업, 금융 중심지로 인구가 2000만명이 넘으며,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에 남녀노소 모두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한국인들에는 임시정부가 있었던 곳으로 아직도 그 유적이 남아있습니다. 상해 여행 베스트 10 관광지는 어디일까요?
동방명주(东方明珠)
상해를 남북으로 가르는 강인 황푸강의 동쪽 옆에 있는 TV송신탑입니다. 높이는 486m로 상해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죠. 동방명주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지하에는 상해 역사박물관이 있으며, 위로는 전망대가 위치합니다. 전망대는 360도 돌면서 상해 시내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이 투명해서 땅까지 훤히 보입니다.
전망대에는 레스토랑이 있기에 레스토랑이 포함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전망대 가는 줄이 길기에 다소 기다려야 할 수 있어요. 지하의 상해 역사박물관은 규모가 꽤 크며 상해의 역사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샤오미매장과 디즈니매장도 주위에 있습니다.
입장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30분
입장료
전망대 220위안(351m 전망대, 263m 전망대, 박물관 포함), 351m 전망대 제외시 160위안
역사박물관 35위안
가는법
지하철 2호선 루지아주이(陆家嘴, Lujiazui)역 하차
와이탄(外滩)
와이탄은 황푸강 서쪽에 1.5km 정도 길이의 곳으로 상해의 근현대사가 녹아있는 곳입니다. 황푸강 강변을 따라 근현대에 건축된 은행과 경제관련 건물들이 서있으며, 밤이되면 빌딩 숲에 화려한 조명들로 장관을 연출합니다. 황푸강 너머로는 동방명주를 비롯한 화려하고 멋진 야경을 볼 수 있기에 상해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어요. 유람선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데 1시간에 120위안 정도입니다. 밤 10시가 되면 조명들이 일부 꺼지기에 그 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는법
지하철 2호선, 10호선 난징동루(南京东路, Nanjindonglu)역 하차 후 도보 10분
난징동루(南京东路)
난징동루는 서울의 명동과 같은 상해 최대의 번화가입니다. 상해에 가면 한번쯤 가게 되는 곳입니다. 와이탄을 가려면 난징동루를 거쳐서 가야하기도 합니다. 온갖 음식점과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밤에는 현란한 네온사인이 거리를 수놓으며 꽤 혼잡합니다. 상해 대도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가는법
지하철 2호선, 10호선 난징동루(南京东路, Nanjindonglu)역 하차
예원(豫园)
예원은 명나라때 반윤단에 의해 개인 정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완공되는데 20년 정도 걸렸습니다. 이후 외세의 침략에 훼손당했으며 전쟁 후 복구작업 끝에 1961년에 개방되었습니다. 2만평방 미터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6개의 구역으로 나뉩니다. 중국의 옛 정원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낮밤 할 것없이 사람들로 가득하며, 유명한 관광지답게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예원 주위로는 상가가 밀집되어 있으며, 구곡교도 한번 볼만합니다.
입장시간
오전 8시 45분~오후 4시 45분
입장료
성인 30위안
가는법
지하철 10호선 예원(豫园, Yuyuan Garden)역 하차
상해 디즈니랜드
2016년에 개장한 테마파크로 푸동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국 디즈니랜드보다 규모는 작지만 왠만한 어트랙션과 불꽃축제, 퍼레이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추억만들기 좋은 곳이지요. 트론은 꼭 타봐야할 어트랙션입니다.
토이스토리, 푸우, 피터펜, 마블,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놀이기구를 많이 타려면 Shanghai Resort 어플을 깔고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플로 대기시간 체크나 패스트트랙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녁에는 불꽃놀이와 디즈니성 일루미네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단 국경절이나 명절 등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티켓은 미리 구입해서 가는 것이 저렴하고 입장하기 편합니다.
입장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8시 30분
입장료
성인 399위안, 주말·성수기 575위안(공식 홈페이지 가격)
가는법
지하철 11호선 디즈니리조트(迪士尼站, Disneyland Resort)역 하차
신천지(新天地)
정신없고 북적이는 난징동루와 다르게 신천지는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의 쇼핑센터와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있는 곳입니다. 한때는 프랑스의 조계지였으나 지금은 상해 핫플레이스로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구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건물양식이 유럽스러우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경하고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는법
지하철 10호선 신천지(新天地, Xintiandi)역 6번출구 하차
대한민국 임시정부(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
한국인이면 들리게 되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임시청사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일반 민가들 사이에 자리잡은 3층으로 되어 있는 건물로 낡은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기념비적인 장소입니다.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고 헌신한 애국지사 들을 추모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신천지에 왔다면 멀지않으니 꼭 한번 오시면 좋습니다.
입장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30분
입장료
성인 20위안
가는법
지하철 10호선 신천지(新天地, Xintiandi)역 6번출구 하차 도보 3분
루쉰공원(鲁迅公园)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군을 상대로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던진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전에는 홍커우 공원으로 불렸지만 이름이 바뀌어서 루신공원을 불립니다. 루쉰은 '아큐정전', '광인일기' 작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현대문학 거장이자 사상가입니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인 매원이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원에는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투척할 당시 상황을 묘사해놓았으며 그가 사용한 폭탄이나 사형당하기까지 신문과 사진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호수에는 보트를 빌려 타볼 수 있으며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와볼만한 곳입니다.
윤봉길 기념관 입장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가는법
지하철 3호선, 8호선 홍커우 축구장(虹口足球場, HongKou Football Stadium)역 하차
티엔즈팡(田子坊)
타이캉루 예술단지인 티엔즈팡은 예술가들과 문인들이 활동한 지역으로 작은 골목에 여러 공방과 옷가게, 카페등이 들어차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사동 느낌이라고 보면 되며, 기념품을 사거나 쇼핑하기 좋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으며 구역이 넓지 않기에 1~2시간이면 구경하기 충분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이쁜 수제 물품 등을 살 수 있으며 길거리 구경거리도 많습니다. 가격은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며 신용카드가 안되는 곳이 많아서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는법
지하철 9호선 다푸차오(打浦桥, Dapuqiao)역 하차
상하이 타워(上海中心大厦)
2013년에 완공된 높이 632m의 지상 128층 높이의 상해에서 아니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지상에서 꼭대기까지 한바퀴 비틀어가는 형상으로 바람에 의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119층에 전망대가 있으며 상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동방명주 전망대보다 2배 더 높은 곳에 위치하며, 동방명주가 바로 아래에 보입니다. 진정한 야경을 보려면 이 곳에 와야합니다. 하지만 전망대말고는 딱히 볼게 없는 것이 다소 아쉬운 점입니다.
입장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30분(마지막 입장시간 20:30)
입장료
성인 180위안
가는법
지하철 2호선 루지아주이(陆家嘴, Lujiazui)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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