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삿포로 여행 총정리

category 일본 여행정보 2019. 2. 24. 03:04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삿포로는 계절을 불문하고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겨울에는 도시가 눈으로 새하얗고 2월 초에는 눈축제가 벌어집니다. 여름에는 비교적 선선한 기온으로 불볕더위를 피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으로 최근에 개발이 많이 된 곳이에요. 홋카이도의 여행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삿포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삿포로는 어떤곳?

홋카이도는 과거에 아이누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이누족은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섬, 킴차카 반도에 살던 원주민이었습니다. 독자적인 아이누어도 가지고 있었죠. 홋카이도가 일본에 편입되면서 아이누족은 일본에 동화되어 갔으나 일부 고령의 아이누족은 아직도 아이누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삿포로의 지명은 아이누어의 '삿 포로(건조하고 넓은 땅)', '사리 포로 벧(큰 습지가 있는 곳)' 등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972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였으며 세계 3대 겨울축제라고 불리는 삿포로 눈축제가 매년 2월 오도리 공원과 스즈키노 등에서 행해집니다.

 

홋카이도로 오려면 삿포로에서 남쪽으로 50분거리에 있는 치토세 공항을 통해야 합니다. 홋카이도 교통, 문화, 정치의 중심지이죠. 홋카이도 인구 절반이 삿포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삿포로 가는 항공편

한국에서 삿포로까지 가는 항공편입니다. 일본에 취항하는 도시 중 4번째로 항공편이 많은 곳입니다. 많은 국적항공사가 삿포로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2019년 2월기준 정기편 노선입니다.

노선

항공사

출발시간

운항요일

소요시간

인천 ↔ 삿포로

대한항공

10:03, 12:55

매일 2회

2시간 40분

아시아나항공 

09:00

매일 1회

진에어

08:35, 14:20

매일 2회

제주항공

07:15(주5), 12:05

매일 1회+주5회

티웨이

11:10

매일 1회

이스타

07:25, 13:35

매일 2회

 에어서울

14:10

매일 1회

부산 ↔ 삿포로

대한항공

13:55

매일 1회

2시간 15분

에어부산

08:30

매일 1회

진에어

10:05

매일 1회

대구 ↔ 삿포로

에어부산

15:10

매일 1회

2시간 30분

청주 ↔ 삿포로

이스타

09:30

주 2회(일, 목)

2시간 30분

 

렌트하기

삿포로와 오타루만 관광 계획이 있으면 대중교통으로 충분하지만 삿포로 근교인 후라노, 비에이, 하코다테등을 가기위해서는 렌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혼자 온 경우에는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구입하면 괜찮지만 가족끼리 여행하는 경우에는 렌트가 더 싸게 먹힙니다. 3박 4일로 렌트하는 경우 풀커버 보험 적용하면 약 25~30만원정도 소요됩니다.

 

아래 라쿠텐 렌터카 사이트에서 가격비교해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삿포로 내에는 많은 렌터카점이 있기에 숙소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https://travel.rakuten.co.kr/cars/?preflang=ko

 

삿포로에서 렌트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야합니다. 일본은 한국과 차선이 반대라 처음에는 당황할 수 있는데 몇번 운전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삿포로 교통

지하철

삿포로 지하철 노선은 총 3개가 있으며 시내에는 노면전차가 있습니다. 둘다 삿포로 시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기본요금은 200엔입니다.

지하철 요금은 거리에 따라 200엔~370엔까지 입니다. 삿포로 지하철 패스는 1일권의 경우 평일 830엔, 주말 520엔이에요. 지하철 패스는 평일에는 4번 이상, 주말에는 3번이상 탈 경우에 구입하면 좋습니다. 삿포로 관광지가 주로 시내에 몰려있기에 왠만한 곳은 도보로 가능합니다.

 

노면전차

노면전차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이용하는 경우 도산코패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도산코패스 1일권은 360엔으로 2번이상 노면전차를 이용할 경우 구입하면 됩니다. 노면전차는 보통 모이와산 케이블카를 탈때 이용하는데 주말에 가는 경우 도산코패스를 구입해서 가면 약간 절약할 수 있어요.

 

JR홋카이도 레일패스

삿포로 이외의 홋카이도 다른 곳을 여행할 계획이 있으면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용대상

단기체재 목적의 외국인

이용가능 노선

JR홋카이도선(홋카이도 신칸센 제외)의 모든 열차

유효기간

3일권, 5일권, 7일권, 플랙시블 4일권

- 3일권, 5일권, 7일권은 개시시점에서 연속으로 써야함

- 플렉시블 4일권은 사용개시일로부터 10일 내 임의의 4일을 선택하여 사용가능

가격(보통차 기준)

타입

 요금

3일권

¥16,500

플렉시블 4일권

¥22,000

5일권

¥22,000

7일궐

¥24,000

 

위의 지도가 홋카이도내 JR철도 구간입니다. JR홋카이도 패스는 홋카이도 내 JR노선만 이용가능하며 삿포로 시내의 시영지하철은 이용불가합니다. 삿포로-비에이까지 JR로 왕복 1만엔정도인데 이렇게 근교 2군데만 가도 본전은 뽑고도 남습니다.

 

삿포로 관광지

삿포로는 겨울이 유명합니다. 연말에는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열려 오도리 공원이 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2월 초가 되면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삿포로 눈축제가 열립니다. 이때 집중적으로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옵니다. 삿포로 시내는 하루 이틀정도면 왠만큼은 볼 수 있어요. 삿포로보다 근교에 더 멋진 곳들이 많습니다. 삿포로 근교 3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괜찮은 관광지 소개해 드립니다.

삿포로 시내 관광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삿포로 자유여행 베스트 10 관광지

 

오타루(小樽)

삿포로에서 전차로 약 50분정도 걸리는 곳으로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타루 운하는 20세기 초 번성했던 오타루의 역사가 담겨있는 곳으로 길이는 1.1km 낮보다는 밤이 더 이쁜 곳입니다. 삿포로 눈축제기간에는 오타루 빛축제가 이 운하에서 열립니다. 운하에 떠다니는 환상적인 불빛의 향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타루 곳곳에는 오르골 가게가 있습니다. 특히 가장 유명한 곳은 오타루 오르골당(小樽オルゴール堂)으로 전세계의 오르골을 모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역사가 100년이 넘고 판매하는 오르골만 약 3만점입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구글 MAP에서 보기

 

오타루에는 유명한 디저트가게인 르타오(LeTAO) 본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곳곳에 입점해 있는데 오타루 오르골당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오르골당 갈때 들려 현지 맛을 보고 오는 것도 좋습니다.

 

비에이(美瑛)

홋카이도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비에이는 삿포로에서 열차로 약 2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비에이는 연간 120만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언덕과 광활한 들판이 펼쳐진 작은 마을이에요.

 

'패치워크 도로(パッチワークの路)'를 중심으로 곳곳에 가득히 피어있는 꽃의 풍경과 지평선을 내려다보는 언덕 풍경이 큰 매력입니다. 이

곳을 둘러보기에는 도보로는 힘들며 자전거를 대여해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이 지역의 나무가 광고에 많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광활한 들판에 한 그루 나무가 우뚝 솟아 있는 장면은 그야말로 그림같았습니다. '켄과 메리의 나무'로 불리는 포플러 나무, 세븐스타 나무 등을 한번 봐보세요.

켄과 메리의 나무 위치 구글 MAP으로 보기

 

겨울에 간적이 있는데 온통 눈으로 덮혀있어서 자전거로 가지도 못하고 걸어서 다닌적이 있습니다. 비에이의 매력을 느끼려면 봄이나 여름에 방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라노(富良野)

후라노는 꽃과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6월말부터 8월초에 최고조에 이르는 라벤더 들판은 이곳의 최대 매력입니다. 삿포로에서 열차로 2시간 반정도가 걸리는 곳으로 라벤더 외에도 많은 꽃들을 볼 수 있어요.

 

후라노는 라벤더 밭과 꽃밭들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렌트해서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는 후라노-비에이 노롯코 열차(위사진)를 포함한 JR후라노선 일부 열차가 계절에 따라 운행하는 '라벤다바타케 역'에 정차합니다. 역에서 이곳에서 가장 큰 팜 토미타농장까지 도보로 5~10분이 걸리니 이 기간에 여행하는 경우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라노는 와인으로도 유명해서 와인농장에서는 포도주스와 와인을 시음해볼 수도 있습니다.

팜 토미타 농장 구글 MAP으로 보기

 

노보리베츠(登別)

삿보로에서 열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으로 온천으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은 뜨거운 연기가 피어오르고 온천수가 분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히요리산의 분화때 생긴 분화구의 하나인 오유누마(大湯沼) 는 1km정도 되는 늪으로 오유누마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오유누마 전망대도 빼놓지 마세요. 노보리베츠에서는 여유롭게 온천욕도 하며 하루정도 머물다 오는 것도 좋습니다.

지옥계곡 구글 MAP으로 위치 보기

 

도야코(洞爺湖)

도야코는 약 11만년전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원형모양의 칼데라 호입니다. 쇼와신산(昭和新山)과 우스잔(有珠山) 산들이 줄지어져 있으며 홋카이도 3개 경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호숫가에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야코 온천이 있어요. 삿포로에서 열차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우스잔에는 케이블카가 다니고 있으며 산정상의 전망대에서는 도야코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쇼와신산은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으며 용암이 땅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땅만 융기되서 굳어진 모양이 특이한 봉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도야코 구글MAP으로 위치보기

우스잔 로프웨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