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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쪽 끝에 위치한 속초는 동쪽으로는 시원한 바다와 서쪽으로는 설악산이 위치하여 산구경, 물구경을 동시에 다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서울에서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산좋고 물좋은 속초에서는 어디를 가봐야할까요? 속초에서 유명한 관광지 10곳을 알아보겠습니다.

 

영금정

속초 동명동 속초등대 밑의 바닷가에 흩어져 있는 암반지역을 영금정이라고 부릅니다.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에서 해변 경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칠 때면 신비한 음곡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경사가 급하지 않고 높지 않아서 부담없이 바다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속초해수욕장

속초 유일의 정식 해수욕장입니다. 청초호 바로 옆에 있으며 속초 시내에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깨끗한 바다와 모래 해변은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관객들을 위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19년도에는 7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45일간 개장할 예정이며 피서 절정기인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15일간 야간 개장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설악산 권금성

설악산 권금성까지는 케이블카로 손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장은 설악동 소공원 내에 위치하며 권금성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권금성은 고려시대에 권씨, 김씨 두 장수가 하룻밤에 성을 쌓았다고 해서 권금정으로 불린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고 터만 남아있습니다.

권금성에서는 공릉능선이 만드는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으며 속초 시가지와 동해바다도 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이용객들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많을 수 있어요. 해발 700m밖에 안되지만 설악산의 비경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케이블카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케이블카 이용요금

왕복 10,000원(편도만 판매하지 않음)

 

아바이마을

아바이마을은 함경도 사투리로 보통 나이 많은 남성을 뜻합니다. 함경도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아바이마을로 불립니다. 실향민들은 고향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모래사장에 임시로 정착하면서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분단과 통일염원의 상징적 공간이며 아바이순대등 이북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아바이마을로 가는 갯배를 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왕복 1000원입니다.

낙산사

속초시내에서 남쪽으로 10km 위치에 있는 유명한 불교사찰입니다. 670년경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2005년 산불 피해를 입어 낙산사 동종이 소실되었지만 현재는 복원되었습니다. 낙산사 칠층석탑, 건칠관음보살좌상, 해수관음 공중사리탑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입니다.

주변 경치가 좋아서 산책만으로도 기분이 풀리는 곳이며, 무료 국수 공양이 있어서 시간을 잘 맞춰가면 간단하게 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낙산사 바로 옆에 홍련암과 의상대가 있어서 같이 보면 좋습니다.

입장료

성인 4,000원

속초관광 수산시장

청초호 바로 위쪽에 있는 수산시장입니다. 속초 중앙시장으로도 불립니다. 만석닭강정 등 속초에서 유명한 맛집은 이 곳에 많이 있습니다. 닭강정이나 새우튀김을 판매하기도 하며 아바이순대 골목도 있어서 여러가지 먹거리를 접할 수 있어요. 지하에는 회센터가 있기에 회나 수산물 살 경우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외옹치 바다향기로

2018년도에 이르러 65년만에 개방한 해안산책로입니다. 롯데리조트 외곽으로 외옹치해안에서 외옹치항을 잇는 해변길입니다. 해변길은 왕복 2km정도로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해변이 군사시설에 속해있어서 그동안 개방을 하지 않았는데 남북관계가 좋아짐에 따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박보검과 송혜교의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속초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편안하게 바다를 보면서 산책할 수 있습니다.

오픈시간

오전 7시~오후 7시(동절기 오전 8시~오후 5시)

속초 등대전망대

속초등대전망대는 높이 10m, 해수면 높이는 48m로 영금정의 돌탑을 깨어 만들었으며 등탑에 오르면 탁트인 동해 바닷가와 속초시가지, 그리고 동해의 죽도, 조도 등이 한눈에 들어오며 멀리 설악산이 에워싸고 있는 장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계단이 가파르기에 조금 힘들수도 있어요. 영금정이 200m 이내에 있어서 같이 둘러보면 좋습니다. 연인과 함께 가면 특히 더 좋은 곳이에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척산족욕공원

설악산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4월부터 11월까지 개장하는 족욕공원입니다.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00원을 내면 방석과 수건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설악산을 다녀와서 여정풀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지하 450m에서 용출되며 소화기질환, 신경통, 피부질환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불소도 함유되어 있어서 충치 및 각종 눈병과 외사에 효과가 좋습니다. 척산족욕공원은 5.9km의 설악누리길의 시작점으로 설악누리길을 간다면 족욕체험은 필수입니다.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청초호 호수공원

속초에는 두개의 큰 호수가 있습니다. 영랑호와 청초호가 그것입니다. 청초호는 속초의 중심지를 둘러싸고 있는 둘레 5km의 호수이며, 청초호 호수공원은 1999년 국제관광 엑스포가 개최돈 곳입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잘 조성된 공원은 테마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교관목 및 지피류 3,700본이 식재되어 있는 치유의 숲은 탄소흡수율이 높은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산림욕하기 좋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청초호를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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