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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가 뚫리게 되면서 2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릉으로 가기가 더 쉬워지게 된 것이죠. 강릉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계절에 관계없이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옵니다. 강릉은 강릉시내뿐만 아니라 정동진, 주문진 등을 포함하며 해변을 따라 총 40여곳의 해수욕장이 있어서 피서철이면 모래사장이 사람들로 가득차게 됩니다. 또한 강릉에서는 강원도 토속음식을 접해볼 수 있어서 눈과 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강릉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어디일까요? 강릉 가볼만한곳 10곳을 소개합니다.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이 1.8km길이에 수심이 1~2m로 적당한 깊이와 완만한 경사로 동해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입니다. 피서철에는 하루 평균 50만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하는 곳이에요. 하얀 모래밭과 울창한 송림병풍의 조화가 특히 아름답습니다. 야영장, 오토캠프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뒤쪽에 경포호가 있으며 주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도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변가 인근에 식당과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요. 피서철에 가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정신없겠지만 바다의 내음과 소나무 향기로 멋스럽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오죽헌

신사임당의 셋째아들 율곡 이이선생이 태어난 집입니다.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별당으로 역사가 오래된 주거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오죽헌이라는 이름은 율곡선생의 사촌인 권처균의 호에서 유래합니다. 집 주위에 색이 검은 대나무(烏竹)이 많이 자라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호를 다시 집이름에 붙이게 된 것이에요.

조선 중기의 양반집 모습을 보존한 상당히 드문 그래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구석구석에 배경좋은 포토존이 있으며 30분마다 해설을 해주는데 그 설명을 들으며 관람해보기를 추천합니다. 티켓하나로 오죽헌과 강릉시립박물관 두 군데를 볼 수 있습니다. 강릉시립박물관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성인 3,000원

경포대

관동팔경의 하나로 1326년 고려말에 지어진 경포호수 북쪽에 있는 누각입니다. 자연석호인 경포호와 함께 동해안의 빼어난 절승지로 예부터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다녀간 명승지에요. 정철의 '관동별곡'에서는 경포대를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 칭합니다.

매년 4월초에 경포대 일원에서 벚꽃축제가 개최됩니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km호수에서 벚꽃이 가득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경포대는 관심이 없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곳인데 시간이 된다면 경포대에 올라 경포호를 바라보면서 옛 시인들이 가졌던 운치를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많은 팬션이 있으며 숙박 장소로 추천합니다.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과학박물관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 2007년 2월 경포대 근처로 이전하였으며 소리 특화박물관인 '참소리축음기박물관'과 과학특화박물관인 '에디슨과학박물관'으로 이원화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 60여개국을 돌며 수집한 축음기 및 뮤직박스, 라디오, TV 그리고 발명왕 에디슨의 발명품 등 5,000여점의 소리와 과학이 만나는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소리축음기박물관에는 뮤직박스, 축음기 등 약 2,50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축음기시대의 아날로그 음악에서 현대의 DVD 디지털음악까지 감상할 수 있는 전용음악감상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에디슨과학박물관은 에디슨의 3,500여점 발명품 중 가장 대표적 3대 발명품인 축음기, 전구, 영사기를 비롯한 에디슨 발명품과 유품 등 2,00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장료가 조금 비싸나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 어른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4시 반까지)

입장료

성인 20,000원

모래시계 공원

모래시계 공원은 강릉 시내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정동진에 있습니다. 정동진 해변과 이어져 있어요.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모래시계 공원 안의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입니다.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매년 1월 1일 0시에 반바퀴 돌려 위아래가 바뀌어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공원 내의 구형 열차를 개조해서 꾸민 시간박물관에서는 진기한 시계들을 볼 수 있으며 레일바이크의 코스이기도 합니다.

시간박물관 입장료

성인 7,000원

레일바이크 이용료

2인승 2인 20,000원(시간박물관 패키지인 경우 2인 26,000원)

중앙전통시장

강릉 시내에 위치해있는 전통시장입니다. 321여개의 점포가 입점하고 있으며 사계절 특산물의 거래가 활발하고 각종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하 1층은 어시장으로 수산물 직판장이 있고 지상 1층은 제수용품, 식품, 포목, 주단 등, 지상 2층은 식당, 이불, 한복, 고객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먹거리로는 닭강정, 어묵고로케, 아이스크림 호떡, 마늘빵 등을 추천합니다. 닭강정이 유명하다보니 닭강정 가게가 너무 많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조선시대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여류 문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허난설헌, 이 두남매를 기념하기 위한 문학공원입니다. 허난설헌 생가터, 허균·허난설현 기념관, 전통차 체험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휴무입니다. 경포호에서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경호포와 함께 구경하기도 좋아요.

허난설헌은 1563년에 태어나서 1589년에 사망했습니다. 만 26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떴는데 남편과의 불화, 시집살이 스트레스, 자식들의 요절, 유산등의 기구한 운명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유언으로 시를 불태워달라고 했지만 허균은 책으로 발간하여 그녀의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보게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이 '규원가'입니다. 남편에 대한 노골적인 원망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을 보여주는 명작이죠. 이곳 기념공원에서는 허균과 허난설헌의 생애 및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정동진 해변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정동진은 1995년 SBS 텔레비젼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게 되었고 1997년부터 정동진에 해돋이 관광열차가 운행하면서 해변역시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정동진 간이역과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유명하지요.

해변의 길이는 약 2km로 길게 이어져있으며 매년 1월 1일에는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합니다.

소돌아들 바위공원

강릉 북쪽의 주문진에 위치한 공원으로 바람과 파도에 깎인 절묘하고 기괴한 모습의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이 있는 마을이 '소돌'인데 마을의 전체적인 형상이 소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소돌의 상징은 아들바위 공원에 있는 소바위에요. 검고 각진 바위의 모양이 거대하고 힘센 수소와 닮았습니다. 탁 트인 동해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 한눈에 들어오며 거친 바위에 파도가 철썩이는 모습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주문진 수산시장

오징어잡이로 유명한 주문진항을 끼고 1936년부터 형성된 재래시장입니다. 동해안에서 갓 잡은 오징어를 비롯한 고등어, 명태, 꽁치 등 각종 신선한 수산물과 건어물을 취급합니다. 값싼 가격에 회를 즐길 수 있으며 건어물은 기념품으로 사기에 좋습니다. 12월에는 복어축제가 열리며 복어탕과 복어튀김 등 복어요리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초겨울 별미인 도루묵과 양미리 음식도 먹을 수 있어요. 오징어철에는 오징어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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