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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탑(大雁塔)

category 여행기록부/중국 2016. 10. 3. 21:23

 

 

시안(西安) 남쪽에 위치한 대안탑. 당나라때 지어졌다고 한다.

시안은 진시황이 전국시대를 통일한 이래로 당나라대까지 중국의 중추적인 도시였다. 그 당시의 유적이나 유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중의 하나가 이곳.

 

 

 

 

정결한 입구.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이 든다.

 

 

 

 

산책하기 딱 좋은 공원의 느낌이다. 멀리보이는게 대안탑.

당 고종이 죽은 어머니 장순황후를 공양하기 위해 대자은사를 건립했다. 이 절의 탑 하나가 대안탑이다.

당 고종이라하면 당나라 세번째 왕이며 그 유명한 무측전(측전무후)이 왕비였다.

 

 

 


대안탑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

 

 

 

 

어떤 인물을 표상한 것인지....


당시 역사 얘기를 해보면

대안탑을 건립한 고종은 부친 태종(이세민)과 다르게 심적으로 연약했다고 한다.

태종은 아버지를 도와 당나라를 건국하게 된 일등 공신으로 자신의 형제들(형, 동생)을 죽이고 황위에 오른 인물이다. 조선의 이방원이랑 비슷하기도...
둘다 정권 창립자의 아들이었으며 형제를 타도하고 왕위에 오른 것, 정권초기의 불안감을 어느정도 잡은 점등이 특히 흡사하다. 성도 이씨다.  

고종은 유약한 성격 탓인지 부인인 무측전에게 많이 휘둘렸고, 무측전은 고종 말기에는 황제보다 더한 권력이 있었다.

고종이 죽은후 무측전은 황태후가 되어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의 권력을 휘둘렸으며 심지어 자신의 나라(시호를 '진"으로 칭함)를 세우기도 한다.
물론 그나라는 무측전이 죽으면서 다시 당 휘하로 들어간다.

 

 

 

 

당나라때의 생활모습을 조각한 것이리라

 

 

 

 

아래로 보이는 도시의 모습. 공기는 그렇게 맑지는 않다.

 

 

 

 

당대에는 뛰어난 문인들이 많다. 대표적인 시인으로 이백, 두보가 있다.

그 둘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저수량이란 인물은 당대 뛰어난 서예가였다. 그의 작품도 있다고 하는데 찾진 못했다

 

 

 

 


'당대자은사 유적공원'

 

 

 

 

현장(삼장법사)이 인도에서 가지고 온 엄청난 양의 경전이 대안탑에 소장되었다. 대안탑은 당대 경전의 서고이며 동시에 현장의 경전 번역 사업본부이기도 했다.

 

 

 

자전거를 빌리는 곳도 있다.
당나라 시기는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와 겹친다. 그 당시의 문물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곳의 큰 매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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