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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말에

황산에 오면 다른산은 보이지도 않고(黄山归来不看岳)

구채구를 오면 다른 물은 보이지도 않는다(九寨归来不看水)

라는 말이 있다.


구채구는 중국에서 최고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굉장히 넓은지역에 펼쳐져있다.

사계절 다 특색이 있으며, 10월에서 11월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여름에 성수기기간때 가면 사람반 물반 산반이다 ㅎㅎ 아침 7시 구채구 입구 모습

 

 

 

 

입장료는 입장료, 버스표 포함해서 310위안. 약 6만원정도 결코 싸진 않다.

 

 

 

 

표를 사고 안으로 입장하기까지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7~8월 성수기는 피하는것이 조을듯. 구경하는 것보다 줄서는 시간이 더 많은것 같다.


구채구는 1978년 국가자연보호구역이 되었으며 1992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개발되지 얼마 안된 곳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전하고 있다. 해발 2500미터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채구는 문화대혁명이후 1975년 개간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다. 구채구의 아름다운 풍경, 진귀한 동식물자원등이 풍부하여 국가적 보호에 들어가게 된다.

 

 

 

 

구채구는 너무 넓어서 버스로 이동해야한다. 입구에 들어가서 버스타는데까지도 시간이 엄청걸린다. 입장하고 버스기다리는데  또 한시간은 소비한듯

 

 

 

 

장족 마을. 구채구지역은 동티벳으로도 불린다. 티벳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곳.

 

 

 

 

구채구 지도. Y 형태로 되어있는데 맨 밑쪽이 입구이며 입구서 Y자 중간지점까지 버스가 간다. 거기까지 거리가 10킬로 된다.

Y자 중간부분에서 갈림길 양쪽으로 버스가 가며 중간에서 끝까지 가는데 20킬로가까이 된다.

입구에서 Y자 끝부분까지 거의 30킬로가까이 된다는 말이다.

길 중간중간 버스가 서니 보고싶은 곳 전략을 잘 짜서 봐야한다. 지도에서 사각형 녹색으로 된것이 버스정류장이다.

 

 

 

 

버스를 타고 Y자 중간지점에 내렸다. 위에는 산. 밑에는 물이다.

 

 

 

 

표지판에 장족어, 영어, 심지어 한국어도 보인다.

 

 

 

 

구채구 중간쯤에 있는 노호해(老虎海). 굉장히 넓고 물이 청아하다.

 

 


호수인지 거울인지

 

 

 

 

버스를 타고 Y자 맨왼쪽 끝으로 왔다.

 

 

 

장해(长海). 장족의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게 해준다. 물론 유료

 

 

 

 

산에 둘려쌓여 보이는 호수가 신비롭다.

 

 

 

 

아직까지 배타고 그런 관광코스는 개발 안했는듯. 여기만큼은 자연을 보호하겠다는 중국정부의 생각인가...

 

 

 

 

장해에서 조금만 걸으면 그 유명한 오채지(五彩地)가 나온다. 다섯가지 색깔의 연못의 이름처럼 물색깔이 진짜 예술이다.

물의 색깔이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사진으로는 감히 담을 수 없는 분위기, 풍경. 겉으로나마 이렇게.

어떻게 이렇게 에메랄드빛이 나오는 것일까? 화학적작용 때문에 그렇다고 하던데 물에 잠겨있는 나무도 썩지 않는다고 한다.

 

 


물이 너무 투명하고 맑다.

 

 

 

 

여기는 Y자의 중심부분. 이런 쇼핑가들도 있다. 참고로 구채구에선 식당이 하나 있는데 맛도없고 너무 비싸다고 한다.

미리 먹을 것을 준비하거나 중간중간 거리에서 파는 라면으로 끼니 때우는게 좋다.

 

 

 

 

Y자 왼쪽을 보고 오른쪽으로 가는 길

 

 

 

 

원시삼림이라는 곳이 Y자 오른쪽 끝이다. 말 그대로 삼림.

 

 

 

 

고산지대라 그런지 날이 시시각각변한다. 아침에는 맑고 화창했는데 오후 3시가 되니 갑자기 소나기가.

구채구는 이틀정도 잡고 여유있게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는 Y자 왼쪽을 보고 다음날은 Y자 오른쪽을 보고 이런 식으로.

거의 서울크기만한 곳을 이틀동안 보는 것도 힘들겠지만 하루로는 택도 없다. 

우산 및 우비는 필수!

 

 

 

 

청두에서 구채구까지 버스로 9시간 걸린다. 너무 먼길을 힘들게 왔는데 구채구 풍경을 보니 피로가 쏵 사라진다.

물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이 짜증나긴 하지만 그 정도의 가치는 충분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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