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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비체의 여정을 마치고 바로 자다르로 향했다. 플리트비체에서 자다르까지 차로 약 한시간 반정도 걸린다.

 

자다르를 즐기려면 구시가지로 와야한다. 구시가지는 걸어서 2~3시간이면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크지는 않다.

 

숙소에 짐을 풀고 구시가지 안으로 들어오니 해가 저편으로 넘어갔다.

 

 

자다르는 항구도시이다. 자다르도 참으로 사연이 많은 도시이다. 과거 12세기 후반에는 베네치아 공국 현재 이탈리아 영토였으며 나폴레옹에 의해 베네치아 공국이 망하자 오스트리아에 편입되었다가 다시 이탈리아 왕국 일부가 되었다. 그 후에도 계속 이탈리아와 유고슬라비아 영토에서 줄다리기 하다가 제 2차세계대전 후 유고슬라비아 영토로 최종 귀속되었다.

 

크로아티아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달마티아라는 말이 나온다. 달마티아는 아드리아해 동부 연안에 면한 크로아티아 지역으로 자다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유명관광지가 있다. 역사적으로도 많이 등장한다.

 

 

자다르의 명물 중 하나인 '태양의 인사(The greeting to the Sun). 바닥이 태양광 패널과 LED로 되어 있으며, 낮에는 태양에너지를 보관하고 있다가 밤이되면 축적된 에너지로 이렇게 멋진 효과를 낸다고 한다.

 

 

색깔이 막 바뀐다. 바로 옆에 바다의 오르간이라고 있는데 바닷물이 만들어내는 영롱한 소리를 들으며 반짝반짝거리는 모습을 넋 놓고 보고 있었다.

 

 

바다의 오르간. 파도에 의해 생성된 물의 흐름이 거대한 대리석계단 아래에 설치된 관에 통과되는데 그때 공기가 밀리는것을 이용한 일종의 악기이다. 파도는 질서가 없는 것이기에 나오는 소리도 일정하지 않다. 매번 다른 것이 매력

 

 

저녁 먹은 곳. 맛집이라고 추천받아 갔는데 가격은 조금 비쌌으나 맛은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자다르 구시가지로 갔다. 역시나 청명한 하늘.

 

 

구시가지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

자다르도 우여곡절의 역사가 있다. 1991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탈퇴하고 독립국가를 선포한 크로아티아. 당시 유고슬라비아의 중추국이었던 세르비아는 독립을 막기위해 강경 진압을 한다. 1995년까지 독립전쟁이 발발했으며 이 전쟁으로 자다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죽고 건축물들이 피해입었다

 

 

과거의 좋은 역사만 간직하고 있는 것만 같은 모습

 

 

성 도나투스 교회(Church of St.Donatus). 9세기에 건축되었으며 15세기에 성 도나투스에게 재 헌상되었다.

둥글둥글 곡선의 모양을 띄고 있다.

 

 

이 탑은 성 아나스타시아 성당(Cathedral of St. Anastasia). 양옆에 교회와 성당이 있는 구조. 탑위로 올라갈 수 있다.

4~5세기쯤에 지어졌으며 현재모습으로 된 것은 12~13세기 정도라고 한다.

 

 

성당의 앞모습.  큰 장미창문은 로마네스크양식이고 위에 작은 창문은 고딕양식이라고 한다.

 

 

앞에 이 창문의 모습이 신기했다.

 

 

로마 포럼(Roman Forum). 로마 첫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건설되었다. 시장 기능도 했지만 주로 정치토론의 장이자 만남의 장소. 로마시에대는 이런 포럼이 곳곳에 설치되었다.

여기는 흔적만 남아있다. 이 돌들이 역사의 흔적

 

 

성당과 교회의 모습

 

 

길거리에서 이런 옷들을 판다.

 

 

밤에 갔었던 태양의 인사. 낮엔 이런 모습이다.

 

 

근접 모습. 낮에는 밤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다.

 

 

역시 전날 밤에 갔었던 바다의 오르간 장소.

 

 

자세히 들으니 여기서 바다가 연주하는 오르간 소리가 난다.

 

 

자다르 골목골목. 작지만 임팩드 있는 도시였다. 여행온 듯한 느낌이 절로 나는 곳.

 

 

여기도 역시 젤라또. 아나스타시아 성당 앞쪽에 있는데 자다르에서 제일 유명한 젤라또 집이라 한다.

 

 

열심히 걸은 보답으로 젤라또를.

 

이렇게 구시가지를 돌아보고 스플리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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