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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하면 떠오르는 것은?

낙농국가, 바이킹, 안데르센, 인어공주, 칼스버그..

 

덴마크를 여행지로 삼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딱히 떠올린 만큼의 임팩트를 갖고 있지 않은 국가이기도 하고,

유럽의 수많은 보석같은 관광지가 많은데 덴마크를 여행을가나?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유럽 여행 우선순위로 따지면 중하단계정도 될 나라인데, 일단 덴마크로 떠났다.  

 

한국에서 덴마크까지 가는 직항이 없어서 환승을 해야한다.

난 터키항공을 타고 이스탄불에서 환승해서 갔다.

 

이스탄불까지 11시간, 환승대기 3시간, 덴마크까지 3시간 반을 가서야 도착했다.

터키항공타면 좋은게 밤 비행기라 일끝나면 바로 갈 수 있고 최종 목적지 도착하면 아침이어서 일정을 풀로 잡을 수 있다.

 

난 덴마크 도착하니 9시 반정도 되었다.

 

 

코펜하겐 도착. 코펜하겐 여행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코펜하겐 카드를 공항에서 바로 구입했다.

일단 3일 머무를 건데 일정 고려하여 48시간권으로. 경험상 코펜하겐 패스는 무조건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다.

대중교통비, 박물관/미술관 관람료 부담을 확 덜어 준다.

코펜하겐 패스는 나중에 한번 더 언급하기로 하고~~

 

 

자전거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를 잘 계획해 놓았다.

열차에도 이렇게 자전거 칸이 있고, 왠만한 도로에서는 차도 옆으로 자전거 도로를 정비해 놓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전거 한번 타려면 자전거 전용도로 아니면 시내에서 타기 무진장 힘든데 덴마크는 진짜 자전거 천국이다.

자전거 타면 건강도 좋아지고 환경도 좋아지고 역시 선진국이구나 하고 감탄하게 만든다.

 

 

숙소가 있던 뇌레포트역(Nørreport, st). 자전거 타는것보다 찾는게 더 어려울듯...

 

 

덴마크에서 제일 유명한 슈퍼마켓 중 하나 Irma. 과일, 채소 등등 왠만한건 거다 구입할 수 있다.

 

 

뇌레포트역(Nørreport, st) 주변. 마치 과거로 간듯 마냥 건물들이 고풍스럽다.

 

 

도착해서 점심으로 빵집에 갔다. 고작 이거 시켰는데 한국돈으로 만원이 넘어버림 ㅋㅋ

이 살인적인 물가의 나라...

 

 

짐을 풀고 좀 쉬다가 게피온 분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한적한 공원이 나온다

 

 

성당이 멀리서 우뚝 서있다. St Alban's Church.

 

 

1887년도에 지어졌다고 한다. 고딕양식으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들어가보진 않았다.

영국의 첫 순교자 알반(Alban)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고 한다.

 

 

게피온 분수(Gefionspringvandet). 겨울에는 분수대가 운영 안한다고 한다.

 

 

세계 1차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마치 황소가 뛰어나올 것 같이 생동감이 있다.

 

 

주변 풍경과 잘 매치되는 듯.

인어공주 상 보러오는 길에 있으니 한번쯤 보고가면 좋을 듯 하다.

 

 

게피온 분수를 넘어오면 모던느낌의 길이 나온다.

 

 

House of FINN JUHL 에 들리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나서 입장하진 못했다.

오후 3시까지만 한다고 한다.

 

 

어디선가 서있는 동상도 내 카메라 표적안으로

 

 

이쪽 동네는 사람들도 굉장히 여유로워 보였다. 관광객들도 천천히 시간을 가지며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급할게 없었다.

 

 

비행기에서 밤을 자는둥마는둥 오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관광하니 오후 5시쯤 되니 지쳤다.

계속 걷고 그러다 바다를 보니 관광배같은게 보였다.

굉장히 부러웠음 타고 있는 사람들이... 눈이 감기는걸 뒤로하고 셔터를 찍었다.

 

 

이렇게 걷고걸은 이유는 바로 이 조각상을 보기 위해서...

가서 보면 별거 없다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하지만 가서 별거 없다는 걸 알고서도 갈 수 밖에 없는 곳이기도 하다.

 

 

'인어공주 상' 인어공주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

거의 사람 크기만한 동상이다.

 

 

사람들이 다리를 너무 쓰다듬는 바람에 다리 색깔이 금빛으로 변했다고 한다.

 

 

안데르센이 없는 덴마크는 과연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명의 천재가 도시를 먹여살린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이 곳.

 

 

유럽 3대 실망 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곳인데 뭐 어떠하랴.

난 덴마크에 왔고 덴마크에서 가장 유명한 인어공주상을 실제로 보고 사진도 찍었다

웅장하고 감탄 나오게 하는 그런 종류의 것은 아니지만 성지순례하며 성물보듯이 보는 자체가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ㅎㅎ

 

 

정면서 본 모습. 눈물을 흘리는 듯한 슬픈 표정이다. 왕자를 기다리는 인어공주를 표현한 것일까...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갔다. 아까 본 교회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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