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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누에보 다리를 보러 바로 나왔다. 너무 어둡기전에 보고싶었지만 날은 벌써 어둑어둑...

론다를 오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바로 누에보 다리를 보기 위해서... 여기는 한국사람들이 유독 많은 것 같았다.

 

론다는 투우로도 유명한 곳. 도시 중앙에 투우장이 있다.

 

이게 바로 투우장. 세비아에서나 론다에서나 투우는 한번 보고싶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았다. 투우는 아직 안달루시아에서는 성행하고 있다.

 

누에보다리까지는 멀지 않다. 역에서 15분거리. 호텔에서는 5분거리. 큰길 따라서 남쪽으로 가면 나온다.

 

이게 바로 누에보다리. 이렇게 보면 그냥 평범한 다리 같다. 하지만 누에보다리가 그냥 이렇게 생겼으면 굳이 이곳까지 여행을 오랴...

 

매력포인트는 바로 이것. 두 개의 절벽을 다리 하나가 이어주고 있다.

 

누에보다리(Puente Nuevo)

스페인 남부의 론다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다리로 과다레빈 강을 따라서 형성된 120m 높이의 협곡을 가로지르고 있다. 다리 건축은 1735년도에 지어졌으나 무너져서 50여명의 사상자를 내었고 1751년도에 새로이 착공이 이루어져 1793년 다리 완공까지 42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120m의 낭떠러지가 바로 아래이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 식당은 누에보다리 바로 밑에 있는 곳으로 다리의 전망을 감상하며 그리고 낭떠러지의 절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다.

가고 싶긴했지만 어둑어둑해지고 봐둔 맛집이 있기에 눈물을 머금고 후퇴를...

 

누에보다리에서 야경을 꼭 보기를 추천한다. 당일치기로 오는 경우에는 야경을 보기 쉽지 않은데 여기 오게 되면 1박을 하면서 야경을 보는 것도 좋은듯.

 

그 다음 날 아침에 빛이 가득한 다리를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어제 내려봤던 누에보다리. 아래로 누에보다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추가요금이 필요. 다리 안쪽은 예전에 감옥으로 쓰였다고 한다.

 

완전 낭떠러지다. 번지점프같은 시설이 있어도 좋을듯. 100m 아래로 하강하는 느낌은 과연...  

 

이걸 어떻게 지었을까? 절로 입이 쫙 벌려진다... 다리하나보러 론다온다고 하는데 그런 값어치는 충분히 있다.

어디서 이런 다리를 또 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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