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제 론다에서 세비아로 출발하는 시간. 오후 3시 반 버스를 탔다.

 

론다 버스터미널.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론다에서 세비아로 가는 버스 VJA-089.

맨처음에는 인터넷으로 샀었는데 프린터기가 에러나서 티켓뽑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 홈페이지 가서 예약을 조회해보는데 예약이 나오지 않는것이다. 분명히 결재가 되었는데... 메일로도 두차례 영어로 그리고 스페인어로 보내봤는데 깜깜 무소식

결국 론다 티켓부스가서 물어봤더니 예약이 안되어있더라는.... 어쩔 수 없이 티켓 부스에서 현금을 주고 다시 구매했다.

1인당 12.61유로.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이 버스를 인터넷으로 구매할 시 반드시 프린터기로 티켓을 뽑아야 한다.

 

우여곡절끝에 탑승한 버스. 세비야까지 2시간이 걸린다.

 

세비야 도착. 3시 반에 출발해서 5시 반에 도착했다.

 

느낌있는 세비야 버스터미널. 세비야의 역사를 나타내고 있는 그림인 듯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구글지도로 보니 1.8킬로정도 되었다. 걸어가도 되는 거리였으나 캐리어도 있고 해서 노면전차를 이용했다. 이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1인당 1.4유로.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전차는 금방온다. 숙소는 세비야 대성당 근처가 좋다. 교통이 편리하고 음식점이나 관광지까지 왠만하면 도보로 걸어갈 수 있다.

 

 

이 곳에는 전차만 갈 수 있다. 아니 마차도 갈 수 있다. 자동차는 접근금지. 도시 중심을 전차길로만 구성한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매연

맡을 필요도 없고 걸어가기에도 좋다.

 

드디어 숙소 도착. 에어비엔비를 골랐는데 생각외로 너무 좋았다. 1박 13만원으로 이런 곳에서 잘 수 있을 줄이야. 왼쪽의 조그마한 방만 쓸줄 알았는데 앞에 거실도 다 우리가 생활할 수 있는 곳.

 

영어 조금하시는 아줌마였는데 인테리어 감각이 있으신듯. 집이 진짜진짜 너무나도 이뻤다. 지금까지 가본 숙소 중에서 가성비면에서 최고!

 

화장실도 깔끔. 사다리에 수건이 걸려있는 것과 세면대에 생화를 넣어두는 것 자체가 굉장히 꼼꼼하게 관리한다는 느낌이 확 들어왔다.

 

감탄에 감탄을 했던 거실. 바닥이 대리석이라 겨울엔 추울 것 같긴하지만 진짜 이쁘다.

 

느낌있는 식탁. 세비야 지도도 놓여져있다. 에어비엔비 예약하고 이 곳에 오기까지 여러가지 물어보았는데 답장도 즉각주고 플라멩고 보고 싶다고 했더니 예약도 해주셨다. 주인도 친절하고 집도 좋고 위치도 시 중심에 있기에 100% 아니 200% 만족 ㅎㅎ

 

 

이런 집에서 나가기 싫었지만 갈 곳이 있기에 숙소에 짐을 풀고 밖으로 나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