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스페인입니다. 국제관광협회(IPK)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7년 스페인에는 6650만명의 유럽인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2위는 독일로 5610만명, 3위는 프랑스로 4070만명이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스페인으로 가는 직항 노선이 두 곳(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 생겨서 스페인으로 가는 것이 비록 13시간의 비행시간이 걸리지만 꽤 편해졌습니다.
스페인은 이베리아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서유럽국가 중에서는 프랑스 다음으로 큽니다. 크게 수도 마드리드가 있는 카스티야,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니아, 세비야가 중심인 남쪽 안달루시아로 나눌 수 있어요. 스페인은 이베리아반도 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에도 스페인땅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모로코의 세우타와 멜리아가 스페인령이며 아프리카 서쪽해안을 따라 카나리아제도가 있습니다.
스페인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스페인의 베스트 관광지 10곳을 소개합니다.
마드리드(Madrid)
마드리드는 유럽의 세번째 거대도시(런던과 베를린 다음)로 스페인의 수도입니다. 다양한 인종 집단을 구성하며 유럽에서 가장 다채로운 도시 중 하나이지요. 왕궁, 광장, 미술관 등 역사적, 예술적인 볼거리가 가득하며 밤에는 더욱 더 화려해집니다. 마드리디의 중심지는 푸에르타델솔(Puerta del Sol)로 교통 네트워크의 허브이자 많은 축제나 행사, 거리공연등을 볼 수 있어요. 또 다른 유명한 곳은 마요르 광장(Plaza Mayor)으로 산 미겔 마켓으로 유명합니다.
바르셀로나(Barcelona)
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한 바르셀로나는 역사적인 건축, 활기찬 쇼핑, 문화 등 유럽 도시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에 스페인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사그라다파밀리아, 구엘공원, 카사바요트등 유명한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은 바르셀로나를 환상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최고의 번화가 람블라스 거리와 가장 인기있는 해변인 바르셀로네타도 방문해보세요.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án)
스페인 북쪽 바스코지방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도시입니다. 미슐랭 스타 맛집이 많으며 물가가 그렇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올드타운은 나폴레옹과 전쟁시 많이 파괴되었으나 재건되어 현재 많은 역사적인 건물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으로도 유명한데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인 콘차 해변(Playa de la Concha)에서는 일광욕과 수영, 카약, 수상스키와 같은 수상레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스페인 북서부 갈라시아지역의 수도로 옛부터 전통 순례여행의 최종 목적지로 유명합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그리스도의 사도인 세인트 제임스가 묻힌 곳으로 그리스도교인들에게는 굉장한 의미가 있는 곳이죠. 매년 수천명의 방문객이 순례여행을 위해 이곳을 찾아옵니다. 순례여행의 도착지는 이 곳의 주요광장인 오브라도로 광장(Plaza do Obradoiro)입니다.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광장은 많은 중요한 유적지들 특히 세인트 제임스의 무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Valencia)
스페인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동쪽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예술과 과학의 도시(City of Arts and Sciences)'로 알려진 거대한 문화 엔터테인먼트 복합건물로 유명합니다. 이 안에는 과학 박물관, 플라네타륨, 수족관 등 여러 시설들이 있으며 그 자체가 놀라운 예술품입니다. 매년 3월에 발렌시아의 수호성 요셉의 축일을 축하하기 위해 팔라스(Fallas) 축제를 개최합니다. 나무와 골판지로 인형을 만들어 전시하고 축제 마지막날인 3월 19일 모두 불태우는 것으로 끝납니다.
톨레도(Toledo)
스페인 중부 산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는 톨레도는 16세기까지 스페인의 수도였습니다. 수 세기 동안 유태인, 기독교인,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거주되었기 때문에 '세 개의 문화도시'로 불립니다. 오늘날 톨레도는 로마시대의 역사적 예술과 건축물로 인기가 있는 곳이에요. 198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중세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거리를 휘저으며 대성당, 모스크 등 역사적인 유적을 찬찬히 둘러보면 좋습니다.
코르도바(Cordoba)
코르도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 있는 코르도바주의 수도입니다. 코르도바는 미로같은 중세 시대의 작은 거리와 광장 및 메스키타 주변 등에 역사적인 유적지가 많이 분포합니다. 처음에는 모스크로 건설된 메스키타는 현재 원래의 건축물을 보존하고 있는 성당입니다. 이슬람식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는 아치모양의 기둥은 중세 시대의 코르도바의 영광을 새삼 보여줍니다. 다른 흥미있는 곳으로 구 유대인 구역이 있습니다. 기독교 군주들의 요새였으며 매력적인 테라스와 기념품 가게등이 있습니다.
세비야(Sevilla)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최대 도시로 금융 및 문화 수도입니다. 밤에는 플라멩고 쇼로 활기차며, 주말에는 투우경기가 벌어집니다. 아름답고 중요한 역사적인 유적지들의 본거지로 그 중 으뜸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관이 있는 세비야 대성당입니다. 다른 곳으로 고급 정원이 있는 호화스러운 무어 궁전인 알카사르입니다. 스페인광장이나 길거리에서 플라멩고를 추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항상 활기에 차있는 도시입니다.
2018/12/22 - [여행기록부/스페인] - [스페인 세비야 여행] #3 세비야 대성당
그라나다(Granada)
스페인 남부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기슭에 위치한 곳으로 안달루시아를 대표하는 무어예술의 정점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곳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알함브라 궁전을 보기위해 방문하며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제공합니다. 한때 스페인 남부를 지배하였던 이슬람 무어인들의 색깔이 짙게 남아있는 곳이에요.
2018/10/28 - [여행기록부/스페인] - [스페인 그라나다 여행] #3 알함브라 궁전(La Alhambra, 알람브라)
팔마 데 마요르카(Palma de Mallorca)
스페인 동부의 마요르카섬의 항구도시로 스페인의 자치지바인 발레아레스 제도의 중심도시입니다. 휴양도시이지만 역사적 유적들도 다수 볼 수 있습니다. 올드타운은 걸어서 탐험하는 즐거움을 주며 팔마 성당, 벨베르성, 피카소와 달리 그림을 볼 수 있는 현대미술관도 관광객들을 끌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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