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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서쪽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는 뛰어난 아드리아해 풍광과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있어서 여행하기 매우 좋은 나라입니다. '꽃보다 누나'에 크로아티아가 나오면서 한국인들에게도 꽤 인기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대한항공 직항편도 생겨서 접근성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2017년에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45만명이라고 합니다. 2013년에 7만4천명이었는데 꽃누나가 방송되고 2014년 26만명으로 크게 늘더니 현재도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중국보다 관광객 수가 많을 정도입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렌트해서 다니는 것입니다. 자그레브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한적한 도로를 달리면서 매력있는 관광지를 한곳한곳 둘러보는 것도 좋아요. 크로아티아의 매력적인 관광지 10곳을 소개합니다.

 

 

자그레브(Zagreb)

크로아티아의 수도이며 가장 큰도시인 자그레브는 역사적인 유적지와 현대적 볼거리가 가득한 활기찬 도시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경제·문화·정치의 중심지에요.

반 옐라치치광장(Ban Josip Jelačić)이 자그레브 여행의 관문으로 최대의 번화가 입니다. 주위에 돌라체 시장, 성마르카 교회, 자그레브 대성당, 스톤게이트, 실연박물관(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등 옛건축물과 현대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자그레브 중심부는 도보로 관광이 가능합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čka jezera)

유럽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절경이 있는 플리트비체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크로아티아 최고의 관광지입니다. 숨막히는 호수와 폭포 그리고 무성한 숲이 가득합니다.

이 공원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는 상단과 하단으로 나누어진 16개의 서로 연결된 호수입니다. 호수는 청록색에서 청색, 녹색, 회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나무로된 산책로를 걸으면서 호수와 주변지역을 탐험할 수 있어요. 코스는 종일 코스, 반나절 코스 등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다르(Zadar)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지역의 주도로 고대 로마시대의 흔적이 잘 남아있습니다. 해안가의 올드타운지역은 전체가 진귀한 문화유산으로 가득합니다. 로마의 유적, 중세 건축물과 수많은 오래된 교회 등이 곳곳에 있어요.

자다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다의 오르간은 항상 다른 음색으로 신비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만족시켜 줍니다. 계단에 앉아 바다가 연주하는 오르간 소리를 들으며 석양을 보면 힐링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크르카 국립공원(Krka National Park)

크로아티아 중앙부에 위치한 이 곳은 숨겨진 크로아티아의 명소입니다. 작은 플리트비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쉬베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르카강을 따라 수많은 물보라를 내뿜는 폭포와 맑고 푸른 물의 천연수영장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잘 정비된 산책로와 보트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몇몇의 폭포는 실제로 수영을 할 수 있어요. 여름에는 수영복을 하나 가져오는 것도 좋습니다. 산책코스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소요됩니다. 

 

흐바르섬(Hvar)

아드리아해의 유명한 섬으로 화려한 해변, 라벤더 들편, 무성한 포도밭이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스플리트에서 페리로 1~2시간 정도 걸립니다. 흐바르섬에서 가장 큰 도시인 흐바르 타운(Hvar Town)은 13세기에 지어진 벽, 대리석 거리, 고딕 왕궁, 옛요새가 특징인 매력적인 곳입니다. 

절벽위에서 하이킹하는 것부터 해변에서의 수영에 이르기까지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요. 스플리트에서 5섬투어를 신청하면 흐바르에 잠깐 들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플리트(Spilt)

지중해의 꽃으로 불리는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올드타운에는 로마시대의 각종 유산들이 남아있으며 서기 298년에서 305년 사이에 지어진 로마황제의 궁전인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Diocletian's Palace)이 가장 유명합니다. 올드타운은 대리석 도로와 상점, 바등의 건물들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작은 도시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근처의 리바거리는 스플리트의 최대번화가로 노천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해보세요. 마르얀 언덕은 스플리트의 아름다운 밤을 만끽할 수 있는 야경 명소입니다. 해안가의 바스비체 해변(Bacvice beach)에은 모래사장이 있어서 해수욕하기 좋아요.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아드리안의 진주(Pearl of the Adriatic)로 불리는 오래된 도시 두브로브니크는 지중해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7세기에 해상 무역 기지로 설립된 곳입니다. 푸른 하늘과 대조적으로 주황색 지붕의 가옥들이 특징인 곳입니다. 올드 타운은 16세기에 지어진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성벽은 실제로 걸어볼 수 있습니다. 한바퀴 도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두브로브니크의 근교의 스르지산 전망대는 올드타운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아드리아해로 해가 지는 모습은 입이 다물어질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물가는 다른 도시보다 조금 비싼편이나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합니다. '왕좌의 게임'의 배경으로 유명하며 영화나 드라마에도 많이 등장한 곳이니 그 발자취를 찾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올드타운 밖에는 반예비치(Banje)나 라파드비치(Lapad)같은 유명한 해변이 있습니다.

 

믈레트 국립공원(Mljet National Park)

크로아티아 남쪽에 있는 섬인 믈레트섬에는 유명한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믈레트 국립공원은 반짝이는 소금물 호수, 울창한 소나무숲, 광활한 푸른초원 등 천혜의 자연을 느끼며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곳입니다. 하이킹 또는 자전거를 타고 거닐 수 있으며 호수에서 카약을 타거나 오디세우스의 동굴을 탐험할 수도 있습니다. 해안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스킨스쿠버 다이빙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두브로브니크에서 배를 타고 당일 코스로 방문하며 페리로 약 45분정도 걸립니다. 페리 터미널에서 국립공원까지는 버스로 30분정도 더 가야합니다.

 

로빈(Rovinj)

크로아티아 이스트라 반도에 위치한 로빈은 올드타운을 배경으로 20개의 섬으로 구성된 군도입니다. 자갈길, 계단, 아치 등 흥미로운 건축물이 있는 올드타운이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올드타운의 역사적인 유물 중에서는 7개의 중세도시 성문, 12세기 도시 시계, 바로크 교회 등 멋진 건축물등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가게와 미술관이 있는 카레라 거리(Carrera Street), 예술가와 기념품 판매상이 즐비한 그라시아 거리(Grisia Street)가 유명합니다.

 

풀라(Pula)

이스트라 반도 남쪽 끝에 위치한 풀라는 검투사 싸움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려들었던 고대 로마 시대만큼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곳입니다. 로마의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원형극장이 가장 유명하며 기원전 1세기 무렵에 건설되기 시작해 약 80년에 걸쳐 완공되었습니다.

과거에 이 원형극장에는 검투사들의 경기가 주로 펼쳐졌습니다. 이외에도 아우구스투스 신전, 세르기우스 개선문등 고대 로마시대의 문화 유산을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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