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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불매운동 여파는?

category 일본 여행정보 2019. 7. 26. 01:55

일본 불매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상품 불매운동부터 일본여행 보이콧까지 뜨겁습니다. 7월 8월이면 항공사나 여행사들은 성수기로 바짝 벌어들일때인데 일본 여행 상품은 처지가 말이아니죠.

 

일본 소도시 항공노선은 존폐위기에 놓여있으며, 대도시 운항하는 항공기들은 작은 기종으로 운항중입니다. 불매운동의 여파가 일본 여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일본 소도시 노선 분석

일본 소도시에 취항하는 항공사 및 운항 영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쿄,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 나하 등 유명 도시들을 뺀 중소도시에 취항하는 항공편 대상입니다.

노선 

항공사 

운항빈도

불매운동영향 

인천 ↔ 오이타

티웨이

주 7회

 

부산 ↔ 오이타

티웨이

주 3회

8월 12일부터 운휴 

무안 ↔ 오이타

티웨이

주 3회

8월 12일부터 운휴 

 인천 ↔ 사가

티웨이

주 7회

 

 부산 ↔ 사가

티웨이

주 4회

 9월 17일부터 운휴

인천 ↔ 구마모토

 에어서울

주 2회

 

티웨이

주 4회

 

 대구 ↔ 구마모토

티웨이

주 3회

 9월 2일부터 운휴

인천 ↔ 가고시마

대한항공

주 3회

 

티웨이

주 4회

 

이스타

주 4회

 

인천 ↔ 미야자키

아시아나

주 3회

 

 이스타

주 3회

 

인천 ↔ 기타규슈

진에어

주 14회

 

부산 ↔ 기타규슈

진에어

주 5회

 

대구 ↔ 기타규슈

에어부산

주 7회

 

 인천 ↔ 요나고

에어서울

주 3회

 

인천 ↔ 히로시마

에어서울

주 3회

 

인천 ↔ 마쓰야마

제주항공

주 3회

 

인천 ↔ 다카마츠

에어서울

주 5회

 

인천 ↔ 코마츠

대한항공

주 3회

 

인천 ↔ 도야마

에어서울

주 3회

 

인천 ↔ 시즈오카

제주항공

주 5회

 

에어서울

주 3회

 

인천 ↔ 니가타

대한항공

주 3회

 

인천 ↔ 이바라키

이스타

주 3회

 

인천 ↔ 센다이

아시아나

주 7회

 

인천 ↔ 아오모리

대한항공

주 3회

 

인천 ↔ 아사히카와

대한항공

주 5회

 

 

일본에 취항하는 노선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티웨이가 소도시 취항이 많은데 이번 불매운동 여파로 수익이 떨어지는 노선 몇 개의 운휴를 결정한 상태고, 다른 항공사들도 운휴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좌석이 많이 남을 수록 가격은 저렴해집니다. 한명이라도 더 태우는 것이 이득이니깐요. 가격이 싸다는 것은 그만큼 좌석이 텅텅 빈다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티웨이항공의 일본 소도시 노선의 가격을 한번 볼까요?

 

티웨이항공 일본 소도시 노선 가격

티웨이 항공의 인천-사가 노선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인천-사가 구간은 티웨이에서 단독으로 주 7회 운항하고 있습니다. 티웨이 홈페이지가서 가격을 검색해봤어요.

허허 편도 1만원짜리가 많이보이네요? 성수기인데 이렇게 가격이 싼건 이례적이네요. 그만큼 좌석이 많이 비어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실제 운임은 얼마나 나올까요?

실제 구입하는 척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벤트운임 좌석이 8석이나 남아있네요. 위탁수하물 없는 조건으로 왕복 1만원 티켓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이건 돌아오는편 요금. 9석이라 표시되어 있는데 100석이 남아도 9석으로 표시됩니다. 실제 9석이 남았다는 뜻은 아니에요.

 

항공운임 20000원

유류할증료 9400원

공항세 38890원

부가서비스 8000원(일반좌석요금입니다)

총 76290원

 

서울에서 부산가는 KTX 요금보다 더 싸네요.

 

아래는 김포-제주 요금입니다.

 

 

김포-제주가 더 비싸다는 것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경쟁이 치열한 노선인데 광복절 연휴때 빼고는 왕복 10만원도 안되게 갈 수 있어요. 일본 항공편이 싸졌다고 해서 덥썩 사서 가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ㅎㅎ

 

 

일본 노선을 보며 특이한점은 일본항공사 중 국내 지방도시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만 취항하고 있으며 도쿄에서 출발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일본은 국내선만으로도 장사가 잘되기 때문이지요. 인구가 많고 땅이 작진 않아서 신칸센으로 커버하지 못하는 내수 수요가 충분히 많습니다. 일본항공사 입장에는 한국 소도시에 띄울바에야 일본 국내선 띄우는 것이 더 이득인 셈이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항공사들이 많이 생겼고, 국내선은 제주 이외에는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이기에 일본 소도시들을 공략했습니다. 가까운 일본을 의존하는 노선이 많게 된 이유죠. 이번 불매운동 영향으로 다수의 노선이 정리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본 해당 도시나 현에서 보조금을 주어가면서 노선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행기가 텅텅 비어서 간다면 항공사 입장이나 도시입장이나 방법이 없죠...

 

일본여행 불매운동으로 더 큰 영향력을 보여주기를 바라며 이번 여름휴가때는 국내의 숨어있는 아름다운 곳을 찾아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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