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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여행 총정리

category 동남아 여행정보 2019. 11. 15. 01:19

사이판은 미국의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의 가장 큰 섬이자 수도입니다. 인구는 약 5만명이며 20km 길이와 9km의 폭을 가진 작은 섬입니다. 에메랄드 바닷가와 넓은 백사장, 그리고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서 아시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사이판은 어떤 곳이며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이판 지도

사이판은 괌에서 불과 200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며, 가장 큰 섬이 사이판으로 불리며 가장 큰 섬입니다. 사이판섬 아래의 티니안섬과 로타섬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사이판섬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티니안까지는 거리가 멀지 않다보니 10분이면 도착하며 사이판과 괌 중간에 로타는 경비행기로 30분정도 걸립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보려면 로타섬을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이판섬의 모양은 총모양처럼 생겼습니다. 남쪽에 사이판 국제공항이 위치하며, 섬 중앙에는 474m 높이의 타포차우산이 있습니다. 서쪽 해안을 따라 리조트나 호텔, 음식점 등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일출보다는 일몰보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사이판 가는 항공편

한국에서 사이판까지 직항은 서울과 부산에서 갈 수 있습니다. 항공편은 아래와 같습니다.(2019년 11월 기준)

 

한국 출발편

노선

항공사

출발시간

운항요일

소요시간

서울 ↔ 사이판

아시아나

08:55, 20:20

매일 2회

4시간 35분

제주항공

10:10, 22:10

매일 2회

티웨이

19:45

매일 1회

부산 ↔ 사이판

제주항공

21:35

매일 1회

4시간

 

사이판 출발편

노선

항공사

출발시간

운항요일

소요시간

서울 ↔ 사이판

아시아나

02:50, 15:50

매일 2회

4시간 50분

제주항공

04:35, 16:30

매일 2회

티웨이

02:05

매일 1회

부산 ↔ 사이판

제주항공

03:20

매일 1회

4시간 10분

 

사이판에서 근처 섬 가는 항공편

사이판에서 근처 섬까지는 Star Marianas Air로 갈 수 있습니다.

 

사이판  티니안 항공편

하루에 1시간 간격으로 12회 운항합니다. 요금은 편도 $55 입니다.

 

사이판  로타 항공편

하루에 3회 운항합니다. 요금은 편도 $125 입니다.

 

사이판 기본 정보

▼ 비자

사이판은 미국령이지만 괌과 마찬가지로 ESTA 비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왕복항공권과 예약된 호텔을 사이판 입국심사시 제시할 수 있도록 프린트를 해야합니다. 무비자로 45일간 체류가능하며, 45일을 초과하여 체류할 예정이면 ESTA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 렌트

사이판은 별도의 대중교통이 없기에 섬 곳곳을 갈 예정이라면 렌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일 평균가격은 소형차로 약 $40~50 정도입니다. 허츠, 알라모, 도요타, 사이판 아시아, 아일랜더 렌트카 등이 유명합니다. 어린이가 있는 경우 카시트 장착이 필요한데 만 5세 미만이거나 70파운드(약 32kg) 미만인 경우 카시트를 장착해야 합니다. 도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서 운전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 시차

사이판은 한국보다 1시간 빠릅니다. 한국이 오후 1시이면 사이판은 오후 2시입니다.

 

▼ 콘센트

사이판은 110V 사용국가로 돼지코 플러그를 준비해야 합니다.

 

▼ 기후

사이판은 연중 온화한 날씨를 보이며 우기(5월~10월)과 건기(11월~4월)로 나뉩니다. 평균기온은 27도로 연중 기온편차가 거의 없습니다. 사이판 여행 최적기는 1~3월이며, 3월 이후부터는 태풍이 곧잘 상륙하기에 날짜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 호텔

사이판은 리조트와 호텔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3성급 호텔은 10만원 내외, 4성급 호텔은 20~30만원정도, 5성급 호텔은 50만원 이상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호텔은 PIC리조트(40만원대), 피에스타 리조트(20만원대), 하얏트 리젠시(30만원대), 아쿠아 리조트(20만원대), 사이판 월드리조트(35만원대), 카노아 리조트(18만원대) 등이 있습니다.

 

성수기때는 원하는 호텔의 방은 만실이 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판 가볼만한 곳

사이판의 자연경관을 즐기거나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곳을 가보고 싶다면 북쪽으로 가면 됩니다. 렌트로 자유롭게 가보아도 되고, 북부투어같은 여행사 투어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새섬 전망대(Bird Island Lookout)

사이판 북쪽에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코스로도 좋은 곳입니다. 전망대 앞에 새섬(Bird Island) 가 있어서 탁트인 바다와 함께 전망할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 무렵이면 새가 날아든다고 합니다. 낮동안은 너무 더워서 새들이 둥지를 떠나있다가 선선해지는 저녁에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새섬은 사람이 갈 수 없고 전망대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로토(Grotto)

사이판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곳입니다. 바닷속 동굴안에서 환상적인 빛을 보며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다면 스킨스쿠버도 가능합니다. 깊은 바닷가로 물고기는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신비로운 동굴의 모습과 햇빛과 결합된 오묘한 바닷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메리칸 기념공원(American Memorial Park)

제 2차 세계대전때 일본이 사이판을 점령했었습니다. 사이판은 전략적 요충지로 일본 본토를 폭격하기 가장 가까운 위치로 미국은 사이판을 대대적으로 공격합니다. 치열한 전투끝에 미군이 사이판을 점령하였고 이 과정에서 미군은 3천명이 전사, 일본군은 거의 전멸상태로 3만명이 전사했습니다.

 

아메리칸 기념공원은 사이판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비롯해 일반인들을 추모하는 곳으로 전시관은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사이판 전쟁때의 사진이나 물품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평온하고 조용하지만 75년전 폭탄이 터지고 비명이 가득했던 슬픈 역사가 간직된 곳입니다.

 

만세 절벽(Banzai Cliff)

사이판 북쪽 끝에 있는 절벽으로 영어로 '만자이'라고 부릅니다. 만자이는 일본어로 '만세'를 뜻하는데 역시 아픈 역사를 지닌 장소입니다. 일본군이 미군에 항복할 시점에 일반인들을 강제로 만세라 외치며 절벽에서 뛰어내린 곳입니다. 낮에는 풍경을 밤에는 별을 보러 가면 좋습니다. 맑은날 밤에 가면 하늘의 별이 가득하며 운좋으면 별똥별도 볼 수 있습니다.

 

자살 절벽(Suicide Cliff)

자살 절벽은 명칭이 말해주듯 사이판 전쟁에 패배한 일본군인과 민간인들이 투신 자살을 한 곳이어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자살절벽은 마피산 정상에 있으며, 정상 부근은 현재 공원으로 정비되어 있고 다수의 위령비가 중앙 관음 동상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절벽과 뒤로 펼쳐지는 도로의 뷰가 멋지며, 바다가 한눈에 보입니다. 만세절벽하고 10분거리로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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