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라북도 도청소재지인 전주는 한국 최대 한옥마을이 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또한 전주비빔밥과 모주가 유명한 맛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옛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주는 한옥마을 외에도 이색적인 관광지가 여럿 있습니다. 전주의 가볼만한 곳은 어디일까요? 베스트 10 여행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한옥마을입니다.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한옥 건물과 여러 유서깊은 건물들이 있습니다. 연 1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전주를 가면 필히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한옥마을은 풍남동 일대에 700여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촌이며, 1910년에 조성되기 시작해서 1977년도에 한옥보전지구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20여개의 문화시설이 산재해 있습니다. 전주경기전, 조선 태조어진, 하바미, 전주 전동성당 등 볼거리들이 가득합니다.

한옥의 웅장함이 마치 조선시대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한복체험(1만원)도 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는 오징어꼬치, 소복 아이스크림 등 맛있는 간식거리도 가득하며, 운치있는 카페도 곳곳에 있습니다. 한옥마을은 다소 넓기에 스쿠터를 빌려서 돌아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오면 좋습니다.

전주향교

전주 한옥마을의 대표적인 유적지입니다. 전주항교는 고려 공민왕 3년(1354년)에 지어졌으며 태종 10년(1410년) 태조 영정을 봉안할 경기전(慶基殿) 건립으로 부(府) 서쪽 화산동으로 옮겨졌다가 선조 36년(1603년) 관찰사 장만의 상계에 의하여 현재의 위치로 재이건하였습니다.

 

전주향교는 유학의 정신문화를 계도할 인재양성을 위한 학문수련의 요람으로 대성전 중앙에는 공자, 안자, 자사, 증자, 맹자 등 다섯 성인의 위패와 함께 10철(十哲), 송조 6현(宋朝六賢)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오래된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시설 보존이 잘되어 있고 현재에도 교육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오랜 세월 향교를 지켜온 은행단풍으로 노랗게 수를 놓습니다. 고려시대 말 부터 보존되어 온 건물과 음양의 조화로 심어진 암수 한쌍의 은행나무는 꼭 놓치지 마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17시까지)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한옥마을에 위치한 호남 전체에서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입니다. 1908년 착공이 진행되어 191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전동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1759-1791년)와 권상연(1751-1791년)이 1791년 신해박해 때에 처형당한 풍남문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세워진 성당으로 순교지를 보존하고 있는 신앙의 요람입니다.

 

크진 않지만 100여년의 흔적이 보전되어 있는 곳으로 한옥이 즐비한 곳에서 이국적인 건물을 볼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멋을 풍깁니다. 전주의 포토존 중에 하나입니다. 영화 '약속'의 촬영지이기도 했으며, 내부에 들어가볼 수도 있습니다.

 

경기전

한옥마을 내에 있는 경기전은 조선왕조를 연 태조의 초상화, 즉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 지어진 건물입니다. 전주, 경주, 평양 등의 어진 봉양처를 처음에는 어용전이라고 불리었는데, 태종 12년(1412년)에 태조 진전(眞展)이라 하였다가 세종24년(1442년)에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숭전이라 각각 칭하였습니다. 경기전은 선조30년(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으나 광해군6년(1614년) 중건되었습니다.

경기전은 정전과 조경묘로 나뉘어져 있는데 조경묘는 전주 이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공 이한 부부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영조때에 지어졌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절반가까이 잘려져 현재의 크기를 유지하고 있어요. 어진박물관을 먼저 관람 후 둘러보는 것이 이해하기에 더 좋습니다. 어진박물관에서는 조선왕들의 초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7시(동절기 18시까지)

입장료

성인 3000원

풍남문

고려 공양왕 원년인 서기 1388년 전라관찰사 최유경에 의해 창건된 풍남문은 조선 시대 전라감영의 소재지였던 전주를 둘러싼 성곽의 남쪽 출입문으로 성벽이 헐린 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문으로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30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전주 4대문 중 유일하게 남아있으며, 풍남문 좌측에는 한옥마을이, 우측에는 남부시장이 있습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르며 밤에는 조명이 주는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만벽화마을

한옥마을 옆 벽화마을로 주말이면 인증샷을 찍으러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주민들 거주지이기도 하며, 곳곳에 카페가 있습니다. 산비탈에 위치해서 전주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어요. 자만벽화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벽화는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이웃집 토토로’ 벽화입니다. 비빔밥와플이 있는데 빵대신 와플팬에 누른 밥안에 비빔밥 재료가 들어가 있는 독특한 와플을 한번 드셔보세요.

 

덕진공원

전주 덕진공원은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전주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덕진채련으로 유명합니다. 덕진공원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연못인 덕진호에 7~8월이 되면 연꽃들로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싱그럽고 운치있고 다양한 축제가 벌어지며, 짧은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호수를 가로지는 연화교는 2020년 말까지 공사중이에요. 여름에 전주를 방문한다면 꼭 덕진공원에서 연꽃을 봐보시기 바랍니다. 복잡한 도심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몇안되는 장소입니다.

청연루

전주 야경의 명소 청연루는 한옥마을과 서학동 사이 전주천 위에 있는 무지개형 다리인 남천교 위에 자리한 누각입니다. 전주시에서 옛 지도에 나오는 다리의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2009년에 새로 준공하였고, 다리 위에 세워진 팔짝지붕의 누각, 청연루는 전주 8경 중 하나인 한벽당의 별칭인 '한벽청연'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늦은밤에 쉬어갈 수 있으며, 냇물 소리를 들으며 한옥마을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청연루 안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전주동물원

덕진동에 있는 전주동물원은 1978년도에 문을 연 동물원입니다. 면적은 약 126,000㎡으로, 지방동물원이지만 호랑이, 사자, 기린, 하마, 들소, 큰뿔소, 낙타, 침팬지, 캥거루 등 다수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희귀동물인 반달가슴곰, 얼룩말, 재규어 등 총 103종에 610여 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어요. 입장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며, 주차료는 1000원입니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납니다. 유명한 큰 동물원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동물들도 다양하고 자체 규모가 커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동물들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7시(동절기 18시까지)

입장료

성인 1300원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훼손된 자연환경 복구를 위해 수목을 생산, 공급하고 다양한 식물종을 모아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으로 고속도로 이용 고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수목원 문화 체험의 장으로 널리 이용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전주IC 근처에 위치하여 차량으로 전주에 올때 들려보면 좋습니다. 관리가 잘되어 있으며, 꽤 수준급의 수목원입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도심근교에 있어서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7시(동절기 18시까지)

입장료

무료

 

관련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