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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이동이 불편해서 아직까지는 갈 사람만 가보는 여행지로 꼽힙니다. 울릉도는 한국에서 9번째로 넓은 섬으로 완도보다 조금 작습니다. 화산섬인 울릉도는 산악지형으로 중앙에는 높은 산이 있으며, 해변가에 주로 거주합니다. 관광지도 거의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일주도로가 착공되면서 이동하기도 편해졌으며, 국내 어디서도 보기 힘든 비경과 울릉도 특유의 지질유산을 품고 있는 관광지들이 가득합니다. 

울릉도는 아직 항공편이 없으며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대략 2시간 30분~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울진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포항, 강릉, 동해 등의 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울릉도에 도착하는 항구는 도동항, 정동항, 사동항이 있어요. 울릉도에서 가볼만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울릉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여행지를 알려드립니다. 

행남 해안산책로

울릉도에 가면 필히 가봐야하는 행남 해안산책로는 도동항- 행남등대로 이어진 해안산책길입니다. 절벽위에 철골구조물로 길을 만들었는데 자연동굴과 골짜기를 연결하는 교량사이로 펼쳐지는 해안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 40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행남 등대는 먼 뱃길을 밝혀줍니다. 끝까지 가면 도동등대와 전망대가 나옵니다. 현무암으로 이뤄진 산책로로 너무 멋진 풍경을 보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1.06.24 까지 일부 구간은 보수공사 중입니다. 원래는 저동항까지 해안산책로가 이어져 있었는데 현재는 낙석으로 인해 통행불가인 상태입니다. 

성인봉

성인봉은 울릉도 중심에 있는 산으로 높이 984m의 성층화산입니다. 성인봉은 나리분지 가장자리에 있는 봉우리로 원시림 사이로 가파른듯 이어지는 산길을 걷다보면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인봉 등정은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지요. 대부분 안평전까지 택시등으로 이동해서 등반합니다. 사동항에서 안평전까지는 약 4.5km 정도 입니다. 하지만 폭우 등으로 도로가 유실되어 통행이 금지된 등산로가 있을 수 있으니 등반 전에 코스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봉래폭포

봉래폭포는 울릉도 주민들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수원이며, 성인봉에서 1.5km 이전에 있는 폭포로 너비는 1m, 높이는 25m입니다. 봉래폭포 주차장에서 폭포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나 일반 산책길보다는 다소 난이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산림욕도 할 수 있고 아름다운 폭포도 보며 맑은 공기를 한껏 마실 수 있습니다. 봉래폭포 가는길에 힘들다면 풍혈이라는 곳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아침 8시 전에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

성인 2000원

관음도 - 보행연도교 

보행연도교는 울릉도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무인도인 관음도를 연결한 보행전용 다리입니다. 길이 140m, 높이 37m로 2012년 준공되었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엘레베티어를 타고 올라오면 다리를 건널 수 있어요. 바닷물이 파랗게 내려다 보이며, 멀리 동해바다와 죽도를 바라보면서 건널 수 있습니다. 관음도는 조그마한 섬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한바퀴 산책하면서 섬과 바다를 느끼는 것도 좋습니다. 대략 40분정도 소요됩니다. 날씨 좋을때 경치가 특히 좋으며 물색깔이 너무 이쁩니다.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7시(11월~3월 : 9시~17시)

입장료

성인 4000원

독도 일출전망대

울릉도 일출 명소로 맑은날에는 독도까지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케이블카 정상에서는 독도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독도일출전망대는 도동항 근처에 있는데, 입구에서 케이블카로 5분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전망대에서 탁트인 바다를 보면서 울릉팔경 중 하나인 오징어잡이배 어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아주 맑은 날에는 독도까지 볼 수 있어요. 날씨가 맑다면 꼭 전망대에 가서 독도를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케이블카 운행시간

오전 8시~오후 7시

케이블카 요금

왕복 7500원

내수전 일출전망대

독도는 유명한 전망대가 참 많습니다. 내수전은 도동항에서 조금더 북쪽으로 가야 나오는 곳으로,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터널을 이룬 완만한 오르막길을 걸어서 가다보면 내수전 일출전망대를 마주하게 됩니다. 넓게 펼진 동해바다의 수평선과 죽도, 관음도, 섬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 - 석포 일출전망대를 잇는 생태길은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로 길이는 5km 남짓 되며 약 2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경사가 심한 곳은 계단으로 만들어서 걷기 쉽게 만들었기에 시간이 되신다면 천천히 걸어서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울릉도 등대(태하 등대)

울릉대 등대는 울릉도 선단 향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제 49호)인 대풍감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하향목관광 모노레일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304m 레일에 20인층 카 2대가 동시 운행하여 산꼭대기까지 약 6분정도 소요됩니다. 하차 후 태하등대까지는 약 500m 정도로 완만한 경사면으로 10분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우리나라 10대 비경이라고 불릴정도로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며, 대풍감, 코끼리바위, 노인봉, 추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 운행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모노레일 요금

왕복 4000원

성불사

울릉도 북쪽에 위치한 2000년도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절입니다. 성불사는 울릉도 미륵봉과 송곳산(추산)이 함께 자리잡은 곳에 세워졌으며, 불교신자라면 놓칠 수 없는 곳입니다. 송곳산은 성인봉의 한 줄기로 말그대로 한개의 봉우리가 뾰족하게 위로 솟아 있습니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참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몸과 마음의 힐링을 가져다 줍니다. 시원한 약수물은 꼭 드셔보세요. 

독도박물관

독도는 신라 지증왕 13년(512년) 울릉도와 함께 우산국의 영토로 우리나라 역사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독도는 외딴 무인도로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이 틈을 타서 일본은 독도가 자기땅이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독도박물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일본의 억지 주장에 대해 논박할 수 있는 사료등이 정리되어 있는 곳입니다.

독도에 관한 깊이있는 정보가 많고 시각적 청각적 자료가 많기에 독도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습니다. 독도를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요.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다소 가파를 수 있기에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됩니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안용복 기념관

안용복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했던 조선시대 17세기의 어부입니다. 당시 울릉도에서 조업하던 일본과 맞서 싸우며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는 약조의 문서를 받기도 했습니다. 안용복 기념관은 독도 북동쪽인 석포전망대 근처에 있는 위치하며 안용복의 국토사랑의 얼을 기념하는 곳입니다. 근처에 독도수비대 기념관도 있으니 같이 방문해보면 좋습니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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