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도에 포항제철이 조성되며 도시화가 진행된 포항은 동해에서 가장 아침이 빨리 시작되는 곳으로 아름다운 바닷가와 해안선을 자랑합니다. 삼국시대의 신라문화가 보전되어 있으며, 일제강점기때의 생활방식도 엿볼수 있는 포항에서 가볼만한곳은 어디일까요? 포항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호미곶 상생의손
포항을 대표하는 조각물인 상생의손은 호미곶의 해맞이 광장의 바닷가에 위치하며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조각물입니다. 바다에는 오른손이, 육지에는 왼손이 있습니다. 새천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99년 6월 제작에 착수한지 6개월만인 그해 12월에 완공되었습니다. 호미곶은 한국에서 육지 중 해가 가장 먼저뜨는 곳으로 매년 1월 1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바다 너머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자면 마음이 확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포항 환호해맞이공원
포항 시내에 있는 포항시민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있는 공원입니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영일만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공원으로 테마별 공원이 있고, 1.5km에 달하는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으며 동물과 새구경도 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기구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밤에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구룡포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일식 가옥 80여 채의 일본가옥을 중심으로 포항시가 정돈해서 관광지로 활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일제식민치하의 아픔을 되새기기 위한 역사현장교육을 목적으로 조성하였습니다. 구룡포에서 부를 쌓은 하시모토가 1923년 지은 일본식 가옥 및 당시의 요리집, 찻집 등이 보존되어 있으며, 소학교와 우체통 등도 당시 모습으로 재현되었습니다. 드라마 '동백꽃필무렵'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문화 잔재를 청산하지 않고 관광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포항구룡포 일대가 2007년 과메기특구기구로 지정되어 과메기의 홍보와 품질관리를 위해 만든 문화관으로 2016년에 준공되었습니다. 4층 규모로 꽤 규모가 있으며 과메기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청각적 자료 및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설이 깨끗하고 주차하기 좋으며, 아이들이 체험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와 인접해 있어서 같이 둘러보면 좋습니다.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하선대
하선대는 해변을 산책할 수 있는 하선대는 한미끼에 있는 작은 바위에 선녀가 내려와서 놀었다하여 하선대 또는 하잇돌이라고도 합니다. 2017년도에 포항에서 호미곶광장까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5km이 개통되었으며 하선대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에 위치합니다. 큰동굴도 있고 선바위 같은 특이한 지형도 볼 수 있습니다. 걸어서 보는 동해바다와 해안절벽 바위의 절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에요.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 시내에 있는 1.7km 백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과거에는 포항 북부 해수욕장이라 불렸으나 2013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매년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를 개최하며 7~8월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서는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리기도 합니다. 영일대는 명칭이 바뀌면서 바닷가 위에 세워진 해상누각입니다. 영일대를 잇는 영일교는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뽐내며, 영일대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탁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오어사
포항 남쪽의 운제산에 있는 불교사찰로 삼국시대 신라 26대 진평왕때 창건한 사찰입니다. 신라 고승 원효와 혜공이 함께 이곳의 계곡에서 고기를 잡아먹고 방변하였더니 고기 두마리가 나와서 한마리는 물을 거슬러올라가고 한마리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였다는 설화에 의하여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조용하고 자연풍경도 좋습니다.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한바퀴 도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뒷산 정산 꼭대기에는 자장암이 있는데 걸어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삼국유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연오랑세오녀 일월(日月)신화를 테마로한 공원입니다. 157년 연오와 세오라는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연오가 해조를 따다가 바위가 갑자기 움직여 일본으로 가버렸고 일본인들은 연오를 왕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세오는 남편을 찾다 바위가 움직여 일본으로 넘어갔고 세오는 연오를 다시 만나 왕비가 되었습니다. 신라에서는 두 사람이 떠나버려 해와 달빛을 잃었고 돌아오라는 왕의 명령에 연오는 세오가 짠 비단을 보냈고 이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니 해와 달빛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전시관 귀비고는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지역특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바다를 보면서 산책할 수 있으며, 호미반도 둘레길을 걸어볼 수 있어요.
장길리복합낚시공원
구룡포에서 조금 남쪽에 있는 장길리복합낚시공원은 낚시와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조류의 특성으로 감성돔과 학공치를 비롯한 다양한 어종들이 잡혀 낚시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스킨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는 낚시꾼보다는 일반관광객이 더 많으며, 낚시랑 상관없이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호미곶이나 구룡포 가는길에 잠깐 들려서 바람쐬고 가기 좋은 곳입니다.
포항철길숲 불의정원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 숲에 있는 불의정원은 폐철도 땅을 도시 숲 공원으로 만드는 공사를 하던 중 가스가 솟아오르면서 타고 있는 불이 있는 곳입니다. 굴착기로 지하 200m까지 관정을 파다가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에 불이 붙었고 금방 꺼질 것이라는 포항시 예측과 달리 아직도 여전히 타오르고 있습니다. 매장량은 3만톤이나 시추가능한 양은 1만톤 정도라고 합니다. 1만톤은 포항시민이 10일간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하며, 불의정원을 그대로 두면 앞으로 불꽃은 10년 정도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포항도심에 있는 철길숲은 포항에 가면 반드시 걸어봐야 할 길로 안쓰는 기찻길을 공원으로 만들어서 철길 위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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