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은 영남알프스가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각종 역사유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밀양 8경, 3대신비로 유명하며 영화 '밀양'의 배경무대이기도 한 밀양에서는 어디를 가봐야 할까요? 밀양 가볼만한 곳 베스트10 여행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영남루
영남루는 누각으로 정년 5칸, 측면 4칸으로 옛날에는 영남사의 절터였는데 고려 공민왕때 절 이름을 따서 영남루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44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옛날에 귀한 손님을 맞이하여 잔치를 베풀던 곳으로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한국의 3대 누각으로 꼽힙니다. 조선시대 후기 건물의 특색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보물 제147호에 지정되었습니다. 밀양강변에 자리잡고 있어서 강물을 흐르는 모습을 보며 아름다운 밀양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
무료
트윈터널
트윈터널은 옛 경부선의 폐선터널을 개조하여 테마파크로 꾸며놓은 곳입니다. 상행 457m, 하행 443m로 총길이 900m의 터널이 양쪽으로 이어져있어 트윈터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약 1km에 달하는 터널 속에 1억 개의 빛이 테마별로 이쁘게 밝히고 있습니다. 안쪽에 작은 수조에 신기한 물고기들도 있으며 곳곳에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에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30분
입장료
성인 8000원
밀양댐
2001년에 완공된 밀양댐은 상부가 개방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운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호수를 조망할 수 있으며 생태탐방로(10km)가 조성이 되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밀양댐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워서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합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장관이기에 복잡한 도심생활로 마음이 갑갑하다면 스트레스 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바위배경으로 앉아서 찍는 곳이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인데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가면 나옵니다. 밤에는 주변이 어둡기에 안전운행 해야 합니다.
호박소 계곡
시원한 계곡이 있는 여름휴가지로 영남 알프스인 가지산(1241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지산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굽이굽이 산을 타고 내려, 크고 작은 소를 이루는 호박소 및 오천평반석은 밀양에서 가장 사랑받는 계곡입니다. 호박소만 보면 다소 아쉬울 수 있는데 근처의 얼음골과 같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호박소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에서 승용차로 5분,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취사나 야영이 금지되어 있기에 도시락을 싸가는 것이 좋아요. 계곡 트레킹 명소이기도 합니다.
얼음골
오랜 옛날부터 시례 빙곡으로 불렸던 얼음골은 천황산 북쪽 중턱 해발 600~750m의 경사진 돌밭 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3월 초순경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대개 7월중순까지 유지됩니다. 여름에는 냉장고속에 들어간 듯한 한기를 느낄 수 있어요. 겨울에는 15도 내외의 따뜻한 공기가 바위틈에서 나오고 계곡을 흐르는 물도 얼지 않습니다. 천연기념물 제 22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입장료
성인 1000원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영남알프스는 영남의 동남부 지역의 해발 1천m 이상의 9개의 산이있는 산악지대로 유럽의 알프스와 같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얼음골 케이블카는 길이 1.8km에 달하며, 해발 1020m 고지까지 10분정도로 여유있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천황산(1189m) 정상까지는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사람이 몰려서 기다리는데만 1시간이 넘기도 합니다. 평일에 가서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밀양의 천황산과 재약산은 가을에는 무성한 억새와 수려한 단풍을 볼 수 있어서 가을의 명소로 꼽힙니다.
운행시간
3월 ~ 9월 : 오전 9시 20분~오후 5시 50분
10월 ~ 11월 :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50분
12월 ~ 2월 :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50분
이용료
성인 12000원
표충사
밀양 재악산에 위치한 표충사는 호국불교의 상징이기도 한 곳으로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 원효대사가 터를 잡아 세운 곳으로 고려시대 일연이 이곳에서 '삼국유사'를 탈고했다고 전해집니다. 조선시대의 사명대사와도 관련이 깊은 곳인데 1839년 영축산 백하암에 있던 사명대사의 사당을 이곳에 옮기면서 표충사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때 승군을 이끌고 왜적과 싸웠으며, 외교사절로 일본을 방문하여 포로 3000명의 송환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 사찰의 중앙에 사명대사의 영정을 볼 수 있습니다. 평온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찰로 가을 단풍이 특히 장관입니다.
입장료
성인 3000원(주차비 2000원)
만어사
밀양 삼랑진에 있는 만어사는 삼국시대 금관가야의 제1대 수로왕이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사찰입니다. 만어사에는 크고 작은 돌이 많이 있는데 설화에 따르면 물고기들이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해발 674m의 만어산 정상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대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해주는 전통사찰입니다. 절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바위강이 펼쳐져 있으며 유래나 특징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사찰에는 영험한 전설이 있는 돌인 만어석이 있는데 이 돌에는 자신의 소원을 빌고서 돌을 들어봐서 돌이 들리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돌이 움직이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보물 제466호인 만어사 삼층석탑도 볼거리입니다.
입장료
무료
밀양 연꽃단지
밀양연극촌 주변에 자리잡은 연꽃단지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안한 쉼터와 연꽃·수변식물·수서곤충 관찰 및 연잎·연실·연근수확체험 등을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단지가 넓고 데크가 잘 조성이 되어 천천히 걸으면서 감상하기 좋습니다. 연꽃 절정기인 7~8월때 가면 무수한 연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에 연극촌 주변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료
무료
의열기념관
영화 '암살'에서는 약산 김원봉이 나옵니다. 약산 김원봉은 해방 후 월북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제강점기 당시 의열단장으로 일제에 저항한 독립투사였습니다. 약산 김원봉의 고향은 밀양이며, 의열기념관은 김원봉 선생의 생가터에 건립되었습니다. 1층에는 의열투쟁 연대표와 자료검색대 및 동영상 관람장이 있고, 2층에는 의열단 창립 장소인 ‘반씨 주택’과 의열단 창립단원 10인 소개, 의열단의 변천 과정 등을 보여주는 역사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은 실외옥상으로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배울 수 있으며, 약산 김원봉, 석정 윤세주 등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이용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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