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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2 제 731부대

category 여행기록부/중국 2016. 8. 8. 21:27

마루타하면 떠오르는 이곳.

 

1930년대 일본은 중국 북동쪽을 점령하고 만주국이라는 괴뢰정부를 만들고 통치했었다.

당시 하얼빈에는 731부대가 있었으며 그곳은 포로들에게 생체실험을 한 악랄한 만행이 저질러졌다.

현재 731부대의 터는 보존되어 있으며, 일제가 자행한 생체실험이나 도구등 유물들이 잘 전시되어 있다.

 

731부대는 하얼빈역에서 버스로 약 한시간 거리에 위치.

 

 

 

 

하얼빈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338번 정류장이 있다 이거 타고 新疆北厂(신장베이창) 정류장에 내리면 됨. 약 50분정도 소요

 

 

 

 

침화일군제731부대유지(유적). 침화일군의 뜻은 화(중국)을 침략한 일본군

 

 

 

 

 

대략 해석하자면 "731부대는 일본최고통지자 명령에 따라 만들어진 특수부대이다.

1935년에 지어져서 생물무기연구, 실험, 생산기지, 또한 일본 동남아전쟁에의생물전 연구 중심이 되었다.

이곳은 "식인마굴"의 기지로 불렸으며, 인체실험과 세균무기연구를 실행했다."

 

 

 

 

입구가 참 을씨년스럽다.

 

 

 

 

 

난징대학살기념관과 마찬가지로 일본어로 설명되어있는게 특징이다. '니네들이 한짓을 봐라' 라는 의미인듯.

 

해석 " 일본은 침략야망을 달성하기 위해 제1차세계대전 후, 비밀리에 화학병기의 연구개발을 개시하고, 대량생산을 행하였다.

일본은 국제규약을 무시하고, 각종의 화학병기를 대규모로 사용하고, 심지어 잔인하게 중국민족과 전쟁포로를 생체실험대로 독가스실험을 실행하였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구일본군의 화학병기 사용은 2000회이상에 달하고, 피해범위가 19개성(省)에 달하고,

직접중독에 의해 중국 군인과 민간인의 사상자가 약 20만명이 나왔다고 한다. 대량의 미사용화학무기는 패전시, 구일본군에 의해 중국영내에 패기된채로, 지금까지도 중국인민의 생명, 재산, 안전 및 생존환경을 위협해 오고 있다."

 

 

 

 

아직도 일본은 생체실험을 했다는 것에 대해 인정을 잘 안하고 있다. 일본에서 만든 책을 근거로 너네가 하지 않았느냐 라고 보여주는듯.

 

 

 

 

 

 

생체실험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방독면 등도 전시되어 있다

 

 

 

 

일제에 의해 학대받는 무고한 사람들

 

 

 

 

전쟁포로들이 실험대상으로는 딱 좋았으리라....

 

 

 

 

 

일본 신문의 2003년 기사. "독가스피해 국가에 책임" "국교후 방치, 위헌. 13인에 1억9000만엔"

 

 

 

 

 

생체실험의 모습들. 하얼빈은 추운도시다.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날씨에 팔을 꽁꽁얼려서 망치로 깨는 장면....

상상으로 해보지 않았을 것을이 현실이 되는 곳이었다.

 

 

 

 

 

731부대 만든 장본인 이시이시로. 웃기게 이런 짓을 하고도 전범으로 재판받지도 않았다.

미군에게 실험자료를 건내주는 조건으로 사면받아서...

 

731부대에 관련된 많은 과학자들은 나중에 정치, 학계, 사업등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미군정도 여기서 행해졌던 실험결과가 탐난거 보면 의학에 있어서 탐나는 자료가 많았나보다.

하긴 이런 실험을 일반적인 곳에서는 행해질 수 없는것이니

 

 

 

 

이사진은 생체실험의 한방법으로 우선 포로들을 십자로 포박해 놓는다. 그리고 가슴에 철판같은 것을 씌운다.

그담에 비행기로에 세균이 들어있는 탄을 떨어뜨린다. 그럼 탄이 폭파해서 포로들 몸에 박힘. 헬멧과 철판을 씌운이유는 즉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란다.

 

그렇게 실험을 행하기도 했다.

 

 

 

 

여긴 다 일본어다. 일본사람이 오지도 않겠지만 혹시나 오는 사람들에게 너네가 한짓이다 봐라라는 의미인듯..

 

 

 

 

추모 통로....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의 만행에 목숨을 잃었다.

 

 

말로하기 힘들 정도의 잔인한 실험들도 많음.  

 

이를테면 사람을 한 독방에 가둬놓고 기압을 줄인다. 점점줄이다보면 안쪽 장기(눈알, 장....) 등이 팽창해서 밖으로 나온다고 함.

그 기압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실험이랄까...

 

 

또한 포로들을 쭉 나열해놓고 일본 군인들이 100명의 목을 칼로 빨리치기 내기하기하는 모습을 담은 일본신문의 기사도 스크랩되어있다.

일본은 자국 신문에 이런것이 실리고 그랬는데도 아직도 발뺌 중


 

하얼빈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할 곳. 말로만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백배천배 낫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여권제출하면 무료로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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