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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현은 일본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우리가 잘알고 있는 쓰시마섬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가사키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지리

 

위의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본토에서 제일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죠.

규슈에 속해있으며, 현청소재지는 나가사키 입니다.

우리 서해와 같이 해안선이 매우 복잡해서 크고 작은 섬이 많습니다.

 

면적은 4,105㎢ 로 현 중에 37위이며

인구는 135만명으로 현 중에 26위입니다.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는 나가사키시(41만명)이며, 두번째로 큰도시는 사세보시(25만명) 입니다.

(위키디피아 참조)

 

 

2. 역사

 

나가사키는 비운의 도시입니다.

세계에서 원자폭탄이 도시에 두 번 투하되었는데 나가사키가 그 중 하나이죠.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단 하나의 원자폭탄으로 3만 5천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몇십만명이 피폭을 당했습니다.

 

'카미카제'라고 들어보셨죠? 제2차 세계대전때 일본의 자살특공대라고 주로 알고 있을텐데, 그 기원은 13세기로 거슬러 갑니다. 칭기스칸이 이끄는 몽골이 파죽지세로 전세계를 호령한 시대가 있었습니다. 중국도 우리나라(당시 고려)도 항복을 했고, 그 기세도 몽골(원나라)는 일본으로 향합니다. 1274년, 1281년 두번에 걸쳐 규수로 몰려오는 대군은 강한 태풍을 만나서 일본 정복을 포기합니다. 태풍에 의한 일본 섬들의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하네요.

 

17세기에는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히라토(平戸)에 개설됩니다. 세계 열강들의 진출지가 되었죠.  반대로 근대 문명을 일찍부터 받아온 곳입니다. 그 당시 일본은 쇄국정책을 펼쳤는데 쇄국하의 에도막부는 나가사키와 쓰시마섬만 국제교역항으로 인정했습니다. 서양세력과는 나가사키에서만 교역이 이루어졌습니다. 미국 페리제독이 일본 문호를 개항하게 하기 전까지는요.

 

신문물을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에 의해 외래문화를 흡수하여 나가사키만의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짬뽕도 그 중 하나라는것!

 

 

3. 가는법

 

한국에서 나가사키현을 갈 수 있는 항공편은 인천 - 나가사키 노선이 있습니다.

 

노선 

항공사

운항시간

운항요일 

소요시간 

 인천 ↔ 나가사키

에어서울

10:15~11:30

일,월,화,수,금

(주5회)

1시간 15분

(2018년 9월 기준)

 

일본 내에서 나가사키로 이동할 경우

오사카, 도쿄, 나고야 등 주요도시에는 항공편이 있고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까지는 철도로 이용시 2시간 10분이 걸립니다.(가격 4,190엔)

보통 항공편수가 많은 후쿠오카에 간다음 나가사키까지 철도로 가는 경우가 많아요.

 

쓰시마섬은 부산에서 페리로 갈 수 있으며, 쾌속선을 타면 1시간 반정도 걸립니다.한국에서 바로 갈수 있는 항공편은 없으며, 일본내에서는 후쿠오카, 나가사키에서만 항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일본 내 지역을 이동할때에 아래 사이트가서 검색해보면 이동수단별로 시간, 가격등이 정확히 나옵니다.  

https://www.navitime.co.jp/

 

 

4. 유명 관광 명소

 

나가사키현 BEST 관광명소 TOP 5 뽑아봤습니다. (일본 사이트 retrip 주로 참조) 

 


 

나가사키 이나사야마(稲佐山)

 

<출처 : 위키피디아>

 

일본의 3대야경은 어디일까요?

하코다테, 고베 롯고산, 나가사키 나가사키항 이 세군데를 일본에서 야경이 제일 아름다운 곳으로 일본의 3대야경이라고 불립니다. 일본에서도 인정받은 이 아름다운 나가사키 야경을 조망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겠죠? 나가사키항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스팟이 바로 야나사야마입니다.

 

야나사야마 공원은 나가사키시 서쪽에 위치하고 있고 산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높이가 333m 밖에 안되지만 나가사키항을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야경의 명소로 불리고 있습니다.

 

산정산까지는 걸어서 가도 되고, 로프웨이도 있어서 타고 가도 됩니다. 주변에 공원도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가는법

JR 나가사키역 앞에서 3,4 번버스를 타고 로프웨이마에까지 이동합니다. 

로프웨이를 타려면 로프웨이 후치진쟈역에서(淵神社) 타면 됩니다.

저녁부터 밤에 걸쳐서 나가사키역방향에서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한다고 해요

로프웨이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 (보통 15~20분 간격 운행), 요금은 성인기준 왕복 1,230엔, 편도 720엔

홈페이지

http://www.nagasaki-ropeway.jp/

 

 

하우스텐보스(ハウステンボス)

 

<출처 : 하우스텐보스 홈페이지>

 

사세보시에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1992년에 개장할때는 네덜란드 거리풍경을 재현하였고 지금은 유럽전체를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의 디즈니랜드보다 1.5배 면적이며, 단독 테마파크로 일본 최대입니다.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는 네덜란드어로 '숲의 집' 입니다.

 

건설에 들어간 초기금액으로는 총액 2천수백억엔이라고 합니다. 2조가 넘는 금액이죠. 2003년에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2010년에 H.I.S 가 중심이된 새로운 경영재건이 시작되었고 지금은 일본의 3대 테마파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어트랙션은 없지만 탈아시아적인 분위기로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네요. 아시아의 작은 유럽으로 넓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운하가 흐르고 있으며, 오락시설, 박물관, 샵, 레스토랑, 호텔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춘 리조트입니다. 특히 꽃축제와 일루미네이션이 아름다운 빛의 왕국축제로 유명합니다. 거리마다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이 있어서 갖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것도 즐거움이에요.

 

가는법

JR 오무라선 하우스텐보스역에서 하자, 도보로 10분거리.(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는 1시간 45분, 나가사키역에서는 1시간 반 소요)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22시

요금

성인기준 1Day Pass  7,000엔

홈페이지

http://www.huistenbosch.co.kr/  (한국어)

 

 

운젠지옥(雲仙地獄)

 

<출처: 위키피디아>

 

나가사키현 운젠시에는 1934년 일본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온천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운젠온천. 이 곳은 예전에 기독교 순교지의 무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천입니다. 이 곳은 일찍이 기독교가 전파된 곳인데 금교령이 내려지면서 신자들이 뜨거운 온천에서 순교를 당했다고 하네요.

 

이 운젠온천에는 증기대로 둘러쌓인 운젠지옥이 존재하여 부성되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나무데크길을 따라 지옥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강한 유황냄새가 코를 자극시키면서 수증기가 뭉게뭉게 피어나는 광경은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한다네요. 오이토(お糸), 다이쿄우칸(大叫喚) 지옥 등 약 30곳의 지열지대가 있습니다.

 

가는법

버스 :  나가사키역 앞에서 운젠행 버스를 타면 되며 1시간 40분 소요. 평일 3편, 주말 4편, 가격은 1,800엔(출발시간 - 9:10, 13:10, 14:40(토일만), 16:10   ,18년 4월 기준)

철도 :  JR 나가사키역에서 JR 이사하야역(諫早) 하차하여(30분 소요) 운젠행 버스를 타야함(80분 소요). 나가사키에서 버스로 가는것이 편리합니다.         

홈페이지

http://unzen.org/k_ver/

 

 

나가사키 평화공원, 원폭자료관

 

<출처: 위키피디아>

 

일본의 원자 폭탄 낙하 중심지와 그 북쪽의 언덕 위를 포함한 지역이 평화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정면에 거대한 평화기념상이 있는데 하늘을 향한 오른손은 원폭의 위협을 수평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상징합니다.

 

평화공원 내에 원폭자료관이 있으며, 원폭의 참상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피 폭의 흔적을 알 수 있게 해주며 원폭 피해의 실태와 대책또한 보여줍니다. 전쟁의 참상을 고스런히 가지고 있는 이 곳. 역사에 관심있으면 한번 쯤 가보길 추천합니다.

 

가는법

JR 나가사키역에서 아카사코(赤迫)행 노면전차를 타고 평화공원 앞에서 하차, 도보 3분

 

 

 

군함도(하시마섬)

 

<출처 : 위키피디아>

 

하시마섬, 우리나라에서는 군함도라고 하죠. 섬에 모습이 마치 군함과 비슷하기 때문에 군함도라고 불리웁니다.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18킬로 정도 떨어진 조그만 섬으로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습니다. 과거의 흔적만을 보여주는 낡은 건물들이 가득하죠.

 

한민족에게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조선인을 강제 징용하여 석탄 노동을 시킨 곳이기도 합니다. 무한도전에서 하하와 서경덕 교수가 방문하여 과거의 아픔을 돌아보았고, 영화 '군함도'로 강제징용의 참혹함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홍보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군함도 투어상품도 있고요. 하지만 과거 한국인들을 강제징용했다는 사실은 쏙 빼놓고 있죠. 일본 산업혁명의 유산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외딴 섬에서 갖은 고통을 겪으며 힘든시간을 보냈던 우리 할아버지들을 기리며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가는법

나가사키항에서 선박을 이용하여 가능하며 상륙투어(나가사키항 → 군함도 → 나가사키항)은 약 4,300엔 정도.

 

 

5.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나가사키 짬봉

 

<출처 : 위키피디아>

 

나가사키 짬뽕 모르는 분이 없겠죠. 한국에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 일본식 술집(이자카야)에도 단골메뉴로 접할 수 있습니다. 단어 그대로 나가사키현이 고향이지요. 진한 육수에 고기, 어패류, 채소 등을 듬뿍 넣고 끓인 면요리입니다. 1899년에 중국 푸젠성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이주한 한 중국인이 개업한 중화요리집에서 고안된 요리입니다.

 

나가사키까지 왔는데 안먹어 볼 수 있을까요?

 

<추천맛집>

 

코우잔로(江山l楼)

70년 역사를 가진 곳으로 차이나타운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가게입니다. 

주소 : 長崎県長崎市新地町12-2

 

시카이로(四海楼)

짬뽕과 사라우동의 발상지라고 하네요. 위에 사진의 가게입니다.

주소 : 長崎県長崎市松が枝町4-5

 

칸로(康楽)

영업시간은 18시부터 23시반까지로 야간에만 영업합니다.

주소 : 長崎県長崎市本石灰町2-18

 

나가사키 카스테라

 

 

 

나가사키항을 개방하면서 포르투칼 사람들에 의해 전해진 빵입니다. 카스텔라의 어원은 스페인의 카스티야(Castilla) 비장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카스티야의 과자가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카스테라가 되었다고 합니다.

 

<추천맛집>

 

후쿠사야 카스테라(福砂屋カステラ)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원조입니다. 1624년 창업하여 계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각지에 공장을 구축해 놓고 있지만 믹서를 쓰지않고 손으로 작업한다고 합니다.

주소 : 長崎県長崎市船大工町3−1

 

쇼오켄(松翁軒)

독특한 일본풍의 포장이 화려한 카스테라로 1681년부터 만들고 .

메이지 시대에는 초코렛을 사용한 오리지널 카스테라 '쵸코라테'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판매하는 등 새로운 카스테라 맛을 연 가게라고 합니다.

주소 : 長崎県長崎市魚の町3-19

 

싯포쿠요리(卓袱料理)

 

 

 

중국요리와 서양요리가 일본화된 연회요리의 일종입니다. 나가사키가 발상지이며, 큰접시에 쌓아놓은 코스요리를 원탁에 둘러않아 맛보는 방식입니다. 일찍이 나가사키에 서양문물이 들어오게되면서 생겨난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일본은 일인분씩 차려먹는데 싯포쿠요리는 여러사람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먹는 방식으로 독특하지요. 코스 요리로서 요리의 종류에 따라 나오는 순번이 정해져있습니다. 정해진 방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 가게의 특색에 따라 달라집니다.

 

먼저 오히레(お鰭)로 불리는 도미살코기가 들어있는 맑은국이 나옵니다. 스프로 연회를 시작하는 것은 광동요리방식이에요. 피로연의 사회자가 '오히레를 드세요'라고 인사를 하며 시작합니다. 그 후 접시에 담아진 요리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찾아보니 1인용 싯포쿠요리도 있다고 하네요. 비싸긴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나가사키 전통요리도 한번 쯤 맛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추천 맛집>

 

사적요정 카케츠(史跡料亭花月)

서정적이고 고급진 분위기로 인기많은 가게입니다. 37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가격은 풀코스로 15000엔부터 시작합니다.

주소 : 長崎県長崎市丸山町2-1

 

싯포쿠하마카츠(長崎卓袱浜勝)

예산에 맞춘 싯포쿠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5400엔부터 9600엔까지 5종류의 코스가 있습니다.

1인용 약식 싯포쿠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주소 : 長崎県長崎市鍛冶屋町6-50

 

 

카라스미(からすみ)

 

 

우리나라엔 어란이란 비슷한 음식이 있죠. 숭어등의 생선알을 소금을 절인 후 말려 건조시킨 것입니다. 나가사키현에서는 주로 숭어로 만든다고 합니다. 잘게 썰은 카라스미를 밥에 얹어 김을 뿌리고 녹차를 넣어서 먹는 오차즈케로도 많이 먹습니다. 포장된 카라스미를 마트에서도 살 수 있으니 사와서 일본식으로 녹차에 넣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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