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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의 관광명소 포토그래피시카. 이름 그대로 사진이 있는 곳이다.

 

가는길 전망이 탁트여져 감라스탄도 보이고 좋다.

 

 

멀리 보이는 감라스탄 지구

 

 

멀리서 보면 공장같이 보인다. 앞에 툭 솟은 것이 굴뚝같아서 더 공장같이 보이는듯

 

 

오픈시간이 밤 11시까지이다. 이때 간 시간이 밤 8시쯤 되었는데 전혀 어둡지 않았다. 여름에는 밤 12시에도 해가 비치는 동네라 저녁먹고 쉬다가 느긋하게 갔다와도 된다. 입장료는 1인 195SEK. 약 18000원정도 된다. 싸진 않은 가격.

 

 

스웨덴어와 영어로 설명이 잘 되어있다. 의외로 작품을 찍어도 된다. 플래쉬만 안터뜨리면 됨

 

 

한 작가의 사진이 쫙 전시되어 있다. 여행지의 멋진 사진을 주로 찍는 나에게 이런 초현실적인 사진은 너무나도 난해했다. 예술작품의 정의는 무엇일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보다보니 사진 인화 방법도 하나의 예술 방법인 듯했다. 디카로 현실세계가 바로 나오는 사진보다는 인화지로 배경의 느낌을 변화시키는 그런 기법들이 이런 예술을 만들어내는 거겠지

 

 

거의 다 여성이 모델. 여성의 개성을 자기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싶었나보다.

 

 

확 내마음을 끌었던 작품. 사진인듯 그림인듯 오묘한. 제목도 Like a Painting. 사진으로 이런 느낌을 내는 것도 대단한 작업일테지

 

 

노아의 방주를 컨셉으로 한 작품. 일본풍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2층으로 가면 이런 카페테리아도 있다. 감라스텐의 전망을 보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곳.

 

 

커피도 팔고 맥주도 팔고 샌드위치 같은 요깃거리도 판다.

 

 

저녁 9시의 스톡홀름. 저녁이라고 말하기가 미안할정도로 날이 밝다.

 

 

한 작가가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의 고군분투하는 일상을 그렸다.

 

 

여긴 비틀즈 멤버 폴 메카트니의 부인과 딸의 작품들.

 

 

가족들의 일상모습 그리고 그들의 삶이 담겨져있다.

 

 

처음에는 가격때문에 살짝 망설였지만 꽤 만족스런 전시였다. 예술사진보다 잘 찍은 사진도 누구에게는 자신만의 작품으로 남을테고 보통 일상생활을 그린 사진인데도 출품할 정도로 가치가 높게 매겨지고... 그림은 잘그리고 못그리고 차이가 확연히나지만 사진은 너무 어렵다. 내가 폴메카트니의 딸처럼 유명인사의 자식이면 명성을 통해 이런 전시실을 열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빠, 엄마가 유명하면 그 사진만으로도 가치가 있어지니 ㅎㅎ

 

아 한가지더. 짧은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는데 너무 인상깊었다. 시리아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세 소녀가 쉘터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내전으로 밖은 폭격소리가 자욱하다. 그런데 한 소녀가 폭격의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의 금목걸이였나 팔찌였나 귀금속을 손에 넣었다. 그래서 생기는 가족들의 트러블과 그들의 아픈 일상이 그려지는데 10분의 단편이지만 너무 짠하고 감동적이었다.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언어는 아랍어였으나 자막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쉬운 영어)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음.

 

가치가 있는 사진이란 어떤 사진인가 고민을 안겨준 이곳 포토그래피시카. 사진을 좋아한다면 스톡홀름에 오면 방문하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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